아기와 엄마 영양 성장기 영양보충 ‘이유식 간식!’

삼성서울병원 임상영양팀



이유식만큼 간식도 중요하다! 금쪽같은 내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책임질 영양보충 ‘이유식 간식!’



이유식과 간식,  언제부터가 좋을까요?

생후 4~5개월, 초기 이유식이 끝나갈 때쯤이면,
우리 아기는 어느새 훌쩍 자라 출생 시 체중의 2배가 되어 더 많은 열량과 영양소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이 때부터 이유식과 모유(또는 분유)를 함께 병행하기 시작하는 시기인데요~ 여전히 위가 작은 아기는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양이 적기 때문에, 이유식만으로는 열량과 영양소를 충분히 채우기가 어렵고 자주 배고픔을 느끼게 됩니다. 이럴 때, 부족한 영양을 고루 채우고 다양한 맛과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유식 간식’입니다.
 
보통 이유식 외에 간식은 시중에 판매하는 과자나 빵으로 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 간식들은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는 고탄수화물이거나 고염분, 고지방 등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기가 밥을 먹는 연습하는 과정 중 너무 일찍부터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지게 되면 금방 편식하기 쉽기 때문에 식품 본연의 맛을 지닌 천연 간식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초기(4~5개월) 중기(6 ~ 8개월) 후기(9 ~ 12개월) 완료기(12 ~ 24개월)
이유식 하루 1~2회 하루 2회 또는 3회 하루 3회 하루 3회
모유(분유)
*우유는 완료기부터
800~1000ml 700~800ml
또는 500~600ml
600ml 이상 500~600ml
간 식 - 간식 1~2회 간식 2회 간식 2회

그렇다면~ 우리 아이 간식은 무엇부터 시작해야?

보통 이유식 간식의 재료는
탄수화물이 주 에너지원이 되는 동시에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풍부한 감자나 고구마, 단호박, 제철 과일을 많이 활용하는데요~ 조리법은 으깨어 섞는 등 간단한 퓨레 형식에서 점차 알갱이가 커지는 등 간식의 제공 형태가 다양해집니다. 처음 간식을 접한 후 아이가 먹고 싶어할 때 마다 간식을 주게 되면 이후 식사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시간을 정하고 최대한 규칙적으로 간식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만약 아이가 이유식이나 모유(또는 분유)를 먹지 않고, 간식만 먹으려고 한다면 아기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과감히 간식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기인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월령별 특별 간식! 대령이오~


숟가락과 처음 마주하는 초기 4~5개월 (이유기 1단계)
이 시기에는 주로 쌀로 만든 미음과 초기에 먹일 수 있는 재료를 조금씩 섞어 먹이는데요, 이 시기가 끝나갈 때쯤부터 하루에 1번 정도 간식을 시작해보세요. 이때 간식은 재료를 푹 익혀 으깬 후 분유나 모유를 섞어, 묽고 부드러운 농도의 퓨레 상태로 만들면 완성입니다.

황금색 속살을 가진 비타민 보물창고, 단호박 퓨레

■ 재료
단호박(생) 80g, 모유(분유) 10~15g (2~3작은술)
 
■ 만드는 법 
① 단호박씨 부분을 숟가락으로 긁어낸다.
② 칼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며 껍질을 벗긴 후 얇게 썬다.
③ 냄비에 단호박과 물을 자작하게 붓고, 센 불에서 끓인 뒤 체에 곱게 거른다.
④ 걸러낸 단호박은 으깬 후, 모유를 넣어 골고루 잘 섞는다.
 
■ Tip. 단호박의 속살이 나타내는 노란색의 비밀은 바로 ‘베타카로틴(β-carotin)’인데요, 이것은 주로 녹황색 채소에 많이 들어
있으며 체내에서 비타민 A인 레티놀(retinol)로 변환하여 면역력을 높여주고 아기의 피부와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 오물오물 이유식을 먹기 시작하는 중기 6~8개월 (이유기 2단계)
턱과 혀 운동이 더 발달되어 씹는 운동이 강해져 반고형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앞니가 나와 오물오물 씹어먹거나 아직 이가 나지 않았더라도 잘게 자르거나 으깨주면 잇몸으로 씹어먹을 수 있으므로, 조금씩 덩어리진 음식을 먹는 연습을 하도록 합니다. 간식 재료는 덩어리가 살짝 있는 매시나 푸딩, 젤리, 수프 등이 좋으며 다양한 음료를 활용하여 컵 사용법을 알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 재료
완두콩(생) 70g, 모유(분유) 100~150ml
 
■ 만드는 법 
① 끓는 물에 완두콩을 넣어 1분간 데친다.
② 데친 완두콩은 체에 걸러 흐르는 물에 씻어 식힌 후 껍질을 벗긴다.
③ 볼에 넣어 으깬다.
④ 냄비에 완두콩과 모유를 넣고 중간 불에서 40~50초간 저어가며 타지 않게 은근히 끓인다.
 
■ Tip. 완두콩에는 비타민 C를 비롯하여 비타민 B1, 비타민 B2 는 물론 생체 미네랄인 칼슘도 풍부하여 성장기 아이에게 좋은 식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이섬유 공급원으로서도 빼어난 채소로 유아 변비를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완두콩은 부드럽지만 덩어리가 작아서 목에 걸리기 쉬워 위험성이 크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으깨서 먹이도록 합니다.





 
■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Hey ! 후기 9~12개월 (이유기 3단계)
이유기 후기로 이어질수록 아기들은 무엇이든 손으로 잡으려고 하는 때로 소근육과 두뇌 발달을 촉진시키기 좋은 시기입니다. 이럴 때 직접 손으로 음식을 집어먹게 하여 손에서 입으로 가져가는 조절 능력을 길러주고 숟가락 사용법과 젖병 대신 혼자 컵을 사용해 먹어보도록 합니다. 간식으로는 손에 쥐고 먹을 수 있는 있는 핑거 푸드나 푸딩 젤리, 음료를 만들어 숟가락과 컵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 재료
고구마 70g(약 1/2개), 브로콜리 10g(꽃부분), 아기용 저염슬라이스치즈 1/2장(10g)
 
■ 만드는 법 
① 고구마는 껍질을 벗기고 2cm 크기로 썬다. 냄비에 고구마와 브로콜리, 잠길 만큼 물을 넣고 7분간 삶은 후 건진다.
② 볼에 고구마를 넣어 으깬 후 치즈를 찢어 넣고 뜨거울 때 섞는다. 
③ 브로콜리는 곱게 다진 후 2에 섞어 반죽을 만든다.
④ 반죽은 1/3작은술씩 떼어 손톱만한 크기의 동그란 모양으로 빚는다. 
 
■ Tip.
이유식을 시작하면 모유나 분유 먹을 때와 달리 변비가 생기거나 변이 묽어질 수가 있는데요~ 
이는 이유식을 시작해서 달라지는 것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변비가 생겼을 때는 간식으로 고구마를 활용해보세요~! 고구마는 식이섬유소가 감자의 2배 양으로 매우 풍부하게 들어있어, 변을 부드럽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또한 가열해도 비타민 C가 쉽게 파괴되지 않는 장점도 함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조리방법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한 재료 중 하나로 꼽힙니다. 그러나 아직 소화기관이 약한 아기에게는 섬유질이 너무 많은 고구마는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삶은 후 체에 걸러 섬유질을 걷어주면 도움이 됩니다.

■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완료기 12~24개월
특정한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맵고, 지나치게 질기거나 단단한 음식, 단 음식, 질식의 위험이 있는 음식(땅콩, 사탕, 캐러멜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생후 12개월이 지난 아이들은 잘 씹지 않고 그냥 삼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모님은 음식을 잘 씹어서 삼킬 수 있도록 지도하고, 삼킬 때까지 옆에서 관찰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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