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어르신 영양 미각은 되찾고, 입맛은 살리고!

삼성서울병원 임상영양팀
 
미각기능이 저하된 어르신의 경우 식욕이 저하되어 체중감소, 영양불량, 면역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이로 인해 건강상태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미각을 개선하고 입맛을 되찾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미각기능 저하의 원인, 체크해보세요.
누워있는 환자 옆에서 차트를 들고 있는 의사
  미각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을 가지고 계시나요?
신체적인 질환으로 인해 미각이 저하된 경우, 건강상태가 개선되거나 질환이 치료될 경우 미각기능이 개선되기도 합니다. 어르신들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러한 질환으로 인해 미각저하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미각 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을 가지고 계시다면 우선 그에 대한 치료를 받거나 의료진과 상담해 보시기 바랍니다. 미각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면 아래 컨텐츠를 읽어 보세요.

나이가 들수록 짜게 먹는 이유_어르신 미각 변화 보고서



알약을 손에 들고 쳐다보고 있는 여성

  지속적으로 복용중인 약물이 있나요?

특정 약물의 경우 미각변화를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약물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분이라면 담당의사 또는 약사선생님에게 자신이 복용중인 약물 중 미각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만약 그러한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다른 약물로 바꾸거나 용량을 줄일 수 있는지 상의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연이 풍부한 굴
  아연섭취를 충분히 하고 계신가요?
아연 섭취가 불충분할 경우에도 미각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아연 결핍은 아연섭취가 불충분한 채식주의자나 영양결핍자, 아연 요구량이 많은 임산부나 수유부, 위장장애나 위장질환으로 인해 아연 흡수에 문제가 있는 경우, 알코올 중독이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등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연은 주로 육류나 해산물 같은 동물성 식품에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육류나 해산물 섭취가 적고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어르신들도 아연결핍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연의 권장섭취량은 50세 이상 남성이 하루 8~9mg, 50세 이상 여성은 하루 7~8mg입니다. 아연이 풍부한 음식은 아래에 있는 컨텐츠에서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미각이 저하된 어르신을 위한 꿀밥상 차리기 팁!


미각이 저하된 어르신들에게 식사시간은 여간 고역스러운 게 아닐 수 없습니다. 무엇을 먹어도 맛있는 것이 없고 음식을 먹음으로써 얻는 즐거움은 이미 잊은 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끼니 챙기기를 게을리 한다면 건강한 노년기를 즐길 수 없습니다. 미각도 잃고 입맛도 잃은 어르신들이 좀 더 즐겁게 식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첫째,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서 식사하세요.

혼자 지내는 어르신일수록 끼니 챙기기가 귀찮아 거르거나 대충 챙겨 드시는 일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의 경우 주변에 사는 동네 주민이나 친구들, 가족들과 식사하는 자리를 가급적 자주 만들어 보세요.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식사 하다 보면 혼자 식사할 때 보다 훨씬 더 즐겁고 맛있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둘째, 음식에 조미료와 향신료를 적당히 사용해보세요.

설탕이나 소금 외에도 음식의 맛을 한 차원 높여줄 여러 가지 조미료와 향신료가 있습니다. (식초, 고춧가루, 후추, 고추냉이, 참기름, 들기름, 마늘, 생강, 양파 등) 요리할 때 이러한 조미료와 향신료를 적당히 사용하면 설탕과 소금 사용량도 줄일 수 있고, 식욕도 돋울 수 있습니다.

셋째, 음식의 온도를 맞추세요.

뜨겁게 먹는 음식은 뜨거울수록, 차갑게 먹는 음식은 차가울수록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조금 귀찮더라도 가급적 그 음식이 가장 맛있는 온도에 맞춰 조리해서 드시면 훨씬 더 맛있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넷째, 다양한 색과 질감의 식재료를 활용해보세요.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은 법!
항상 비슷한 색과 질감의 음식만 먹다 보면 식욕이 더욱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알록달록 예쁜 색상의 식재료와 치아문제가 없다면 다양한 식감을 가진 식재료를 활용해보세요.

다섯째, 새로운 음식을 시도해보세요.

매번 찌개와 김치로만 식사하던 분이라면 평소에 잘 먹지 않았던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보세요. 평소에 몰랐던 새로운 맛을 느낌으로써 식사가 흥미로워질 수 있고, 다양한 음식을 즐길수록 영양소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습니다. 평소 자신만의 식사패턴을 고수하는 분들이라면 자신이 특별히 좋아하는 식재료를 이용한 메뉴부터 하나씩 시도해보세요.

여섯째, 식사 전 가볍게 걷기운동을 해 보세요.

신체활동이 적은 어르신들은 식사 전 가벼운 걷기를 통해 신체활동량을 증가시키면 간접적으로 식욕을 돋우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식사 전 가벼운 운동으로 건강도 지키고 입맛도 지키세요.


태그
7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