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식품을 섭취하든, 그 안에는 좋은 박테리아와 나쁜 박테리아가 들어있습니다. 나쁜 박테리아는 우리의 위를 아프게 하지만 좋은 박테리아는 위를 줄어들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요구르트에서 발견된 좋은 박테리아인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를 섭취한 여성이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지 않은 여성보다 체중이 거의 2배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떻게 된 것일까요? 우선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란 우리 몸에 들어가서 건강에 유익한 영향을 주는 살아있는 미생물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대부분의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이 있으며, 섭취 후 장에 도달하였을 때에 장내환경을 유익하게 만들어주는 작용을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 장을 건강하게 해줄까요? 프로바이오틱스는 젖산을 만들어 장내환경을 산성으로 만드는데, 유해균들은 산성환경에서 견디지 못해 그 수가 감소하고, 유익균은 산성에서 잘 견디므로 더 많이 증식하게 되어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해줍니다. 이러한 프로바이오틱스는 위장을 건강하게 하여 위산과다, 변비, 설사에 효과가 있으며, 면역력을 향상시켜 암을 예방하고 혈청 지질 및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등 여러 가지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125명의 비만 여성을 대상으로 요구르트 속 프로바이오틱스의 체중 감량 효과에 대해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참가자 중 절반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24주 동안 하루 2알씩 섭취하게 하였는데, 이 알약에는 요구르트 1회분량에 들어있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양과 동일한 양의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있었습니다. 12주 후에 체중을 측정하였더니,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한 여성은 평균9.7파운드(4.4kg)감소한 반면, 복용하지 않은 여성은 평균 5.7파운드(2.6kg)감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후반 12주 동안에는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한 여성은 계속 체중이 감소한반면, 복용하지 않은 여성은 초반에 감량한 체중을 단지 유지하는 정도였습니다. 이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우리 위에 이미 존재하는 박테리아에 영향을 주며, 우리 몸의 대사에 영향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프로바이오틱스와 비만과의 관계를 증명하기에는 연구들이 부족한 실정이지만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체중 관리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해줄 수 있다면 하루에 한번씩, 나를 위해 요구르트를 드시길 권장합니다. 다만 당뇨, 신장질환 등 식사 요법이 필요한 분은 담당 의료진과 상의 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하루 한번 꼭 먹게 되는 샐러드! 그냥 먹기에는 심심해서 꼭 드레싱을 뿌려 먹고 싶다면,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요구르트 드레싱을 만들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요구르트는 샐러드 드레싱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랍니다. 다양한 생선과 육류 요리의 소스, 그리고 수프 등에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어렵지 않으니, 한번 만들어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