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엄마 영양 지피지기 백전백승 입덧의 모든 것

삼성서울병원 임상영양팀


 

 입덧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입덧하는 임산부
 
 
 
 

입덧은 임신 초기에 발생하는 메스꺼움, 구토 증상을 말합니다. 입덧의 발생 기전은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임신 중 발생하는 사람 융모성 성신자극호르몬(human chorionic gonadotropin, hCG),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갑상선 호르몬 등의 농도 변화로 발생한다는 의견이 가장 흔합니다. 임신 초기에 이런 호르몬들의 농도 변화가 가장 흔하며,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입덧 증상이 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이 원인이 되어 위 운동이나 위 신경활동 이상이 발생하고, 자궁이 커지면서 뱃속 장기의 위치가 변경되어 메스꺼움 및 구토가 발생합니다. 그 외 유전, 질병 여부, 심리상태 등 다양한 요인이 입덧 발생에 영향을 줍니다. 입덧은 주로 임산부가 젊을수록, 그리고 마를수록 가능성이 높으며, 임산부 어머니의 입덧 경험이 있을 시 그의 딸도 입덧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태아의 성별이 여성일수록, 초산일수록 가능성이 높습니다.

 
 
 
 
입덧이 멈추질 않습니다. 괜찮을까요?
 
 
 
 
변기를 잡고있는 여성
 
 
 

입덧은 임신 여성의 50~90%가 겪는 흔한 증상입니다. 입덧을 하는 여성의 절반 정도가 메스꺼움과 구토를 모두 겪으며, 일부는 구토 없이 메스꺼움만 겪습니다. 입덧은 임신 4~9주부터 증상이 시작되어 12~15주 사이에 가장 심하고 20주가 되면 대부분 호전되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 임신 기간 내내 지속되기도 합니다.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메스꺼움과 구토가 심각할 경우 탈수, 임신부 체중 감소(임신 전 체중의 5% 이상), 전해질 불균형, 케톤증(ketosis) 등을 초래하기도 하는데 이를 임신 오조(hyperemesis gravidarum)라고 합니다. 임신 오조는 임신부의 영양 결핍과 대사 이상을 초래할 수 있고 이는 임신부 건강뿐만 아니라 태아의 성장, 발달에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임신 오조가 의심된다면 반드시 병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입덧 증상을 해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잘려져있는 생강
 
 
 

개개인 마다 입덧을 유발하는 특정 냄새나 음식 섭취를 피합니다.

음식 냄새를 줄이는 게 도움이 된다면 찬 음식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소량씩 자주 식사를 하며, 지나치게 포만감이 들 정도로 먹는 것은 피합니다.

공복을 피하고 끼니를 거르지 않습니다.

가스를 생성하는 채소(콩, 양파, 양배추, 브로콜리 등), 향이 강하거나 자극적인 음식, 튀긴 음식, 중식, 크림 등 지방이 많은 음식 등 위장관에 불편을 주는 음식은 피합니다.

살코기, 껍질을 제거한 닭고기, 계란, 두부, 콩 등 저지방 단백질 식품과 과일, 주스, 면, 감자, 씨리얼, 크래커, 밥 등 쉽게 소화될 수 있는 탄수화물 식품을 선택합니다. 고단백식사가 고탄수화물 식사보다 입덧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적당한 수분 공급이 중요하기 때문에 소량의 물을 자주 마시고 식사 때보다 식사 사이에 마십니다.

아침에 입덧이 심하다면 아침에 잠에서 깬 후 일어나기 전에 저지방 단백질 식품이나 쉽게 소화될 수 있는 탄수화물 식품을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철분은 입덧을 유발하기 때문에 임신 초기인 입덧 시기에는 철분이 풍부한 식품이나 약의 섭취를 줄입니다.

카페인이나 알코올을 함유한 음료 섭취를 피합니다.

생강 섭취가 입덧 증상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약용으로 고농도 농축된 생강 분말 형태나 약은 혈소판 응집을 감소시켜 출혈 위험을 증가시키고, 위산 생성을 증가시켜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과잉 섭취는 주의가 필요. 하루 1500 mg 미만-생강 가루 약 1/3 티스푼-섭취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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