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닙니다. 염소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나트륨의 작용을 증가시켜 고혈압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염소는 나트륨과 함께 식염의 구성성분으로써 식품 자체에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가공식품이나 조리하면서 첨가되기도 하는데요.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염소를 과다 섭취할 때 나트륨을 체내에 보유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따라서 염소, 그 자체가 나트륨의 작용을 증가시켜 고혈압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 적절한 양을 섭취해야 합니다.

아닙니다. 염소는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을 소화시키고 세균을 물리치는데 사용되며 우리 몸의 생체리듬을 유지하는데 필요합니다. 염소는 수소와 함께 위액 중 위산을 만들어 줍니다. 위산은 음식물이 위를 통과하는 동안 음식물이 상하지 않도록 보호하고 음식과 함께 들어온 세균을 소독시켜줍니다. 또한 염소는 우리 몸 안에서 나트륨과 함께 전해질로 많이 들어있습니다. 전해질은 생명활동을 하는데 필요하며 몸 안에서 항상 수분과 전해질이 일정한 수준을 유지해야 합니다. 만약 수분과 전해질의 변화가 너무 심하면 우리 몸의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게 됩니다.

맞습니다. 염소는 일반적으로 나트륨과 함께 소금의 형태로 존재하므로 나트륨이 풍부한 모든 식품에 함께 함유되어 있습니다. 어린이가 선호하는 간식의 대부분을 살펴보면 나트륨 함량이 많을수록 염소의 함량도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대부분의 어린이가 하루 2회 이상 간식을 섭취하는데, 특히 햄버거, 피자 등 패스트푸드나 라면, 과자, 빵 등 나트륨과 염소가 많이 들어있는 가공식품의 섭취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간식으로 햄버거를 한 개(140g) 섭취한다면 941.2mg의 나트륨과 1476.6mg의 염소를 한꺼번에 섭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나트륨과 염소의 권장량은 각각 2g과 2.3g으로 햄버거 한 개만 섭취하더라도 이미 하루 권장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양을 섭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나치게 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염소뿐만 아니라 나트륨 과다섭취의 위험이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자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