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해둔 콩을 손질할 때는 먼저 넓은 쟁반에 콩을 펼친 후, 벌레가 먹은 콩이나 변질이 의심되는 콩을 골라내고 젖은 행주로 문지르거나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조리 전 물에 담가 불리는 경우 수용성 영양소들이 다량 녹아나오므로 콩을 불린 물도 요리에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영양 손실을 줄이기 위해 장시간 물에 담가두지 말아야 합니다.



콩은 날 것으로 섭취하면 거의 소화가 안되지만 익혀서 섭취하면 소화·흡수율은 65% 이상으로 증가되고 콩 제품인 두부, 된장은 80%로 더욱 증가합니다.



콩을 구매할 때 수입산은 껍질이 두껍고, 거칠며 겉면의 윤기가 적습니다. 가로로 잘린 낱알이 섞여 있으며 낱알의 굵기가 고릅니다. 국산 콩은 껍질이 얇고 깨끗하며, 윤기가 많이 나고 굵기가 고르지 않은 편입니다.


 

콩과 쌀

쌀에는 필수아미노산인 리신이 적고 메티오닌은 많은 편입니다. 이에 비해 콩에는 리신은 많지만 메티오닌이 적어서 콩밥으로 먹으면 부족한 아미노산을 보충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콩과 다시마

콩에 함유된 사포닌은 항암 효과와 과산화 지방을 막아주는 성분이지만 체내에 들어오면 요오드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부족하기 쉬운 요오드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콩을 먹을 때 다시마와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된장과 부추

된장은 콩을 발효시켜 만든 것으로 소화 흡수가 아주 잘됩니다. 하지만, 나트륨 함량이 너무 높고 비타민 A와 C가 부족합니다. 이런 점을 보완할 수 있는 부추를 넣고 끓이면 칼륨이 나트륨의 균형을 조절해주고 부족한 비타민도 함께 공급해 줄 수 있습니다.


 

 

카레가루 2봉지(2인분), 두부 1 /2모, 껍질콩 2큰술, 완두 콩 1큰술, 다진 양파 1/2개, 코코넛 밀크 50cc, 호박 1/4개, 옥수수콘 1큰술, 당근 1/5개, 양송이 2개

■ 만드는 법

① 카레가루를 코코넛밀크에 잘 풀어줍니다. ② 재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2x2cm크기로 자릅니다. ③ 두부는 물기를 제거하고 2x2cm로 준비합니다. ④ 껍질콩은 반으로 썰고, 완두콩은 불려서 삶아 물기를 제거합니다. ⑤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를 볶다가 카레가루를 푼 코코넛밀크 50g을 부어 볶습니다. ⑥ 카레가 끓기 시작하면 재료를 넣어 10분 더 끓인 뒤 두부를 넣어 5분 끓인 후 완두콩을 넣습니다.

 

■ 재료 (1인분)

대두 1/2컵, 검은 콩 1/2컵, 표고버섯 4개, 당근 1/4개, 양파 1/2개, 풋고추, 홍고추 각1/2개, 밀가루 10큰술, 달걀 3개, 후추 약간, 소금 약간, 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참기름 1큰술, 설탕, 깨 1/2큰술


■ 만드는 법

① 노란콩과 검은콩은 깨끗이 씻어 하룻밤(최소 6시간) 불린 뒤 불린 물과 함께 1:1 비율로 믹서기에 넣어 곱게 갈아줍니다. ② 불린 표고버섯은 물기를 짜서 굵게 다진 후 양념(간장 1큰술, 설탕 약간, 다진마늘 1/2큰술, 후추 약간, 깨소금 1/2큰술)에 골고루 버무립니다. ③ 당근, 양파, 풋고추는 표고버섯 크기로 잘게 다집니다. 홍고추는 동그랗고 얇게 썰어 놓습니다. ④ 곱게간 콩에 준비한 버섯, 채소를 잘 섞고 밀가루 10큰술을 넣어 반죽한 후 동글 납작하게 빚어 달걀 푼 물에 옷을 입힙니다. ⑤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달걀 물 입은 콩버섯전에 홍고추를 얹어 노릇하게 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