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어르신 영양 가을 먹거리 한입, 풍성하게 무르익는 어르신 건강

삼성서울병원 임상영양팀


가을 먹거리 한입, 풍성하게 무르익는 어르신 건강



먹거리가 무르익는 풍성한 가을. 가을 먹거리로 듬뿍 채우는 어르신 건강!


'영양만점!', '가을푸드!' 플랜카드를 들고 있는 노부부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서늘하고 수확의 계절이자 먹거리가 풍성한 가을이 왔습니다. 청정한 하늘과 빨갛게 물든 단풍으로 우리의 마음도 풍족해지는 계절입니다. 일교차가 갑자기 커지는 가을철에는 쉽게 피로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나 크고 작은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특히 어르신의 경우 다른 연령대보다 면역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 몸에 여러 영양소를 공급해주고 약이 되는 가을 제철음식을 활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건강하고 풍성한 가을을 보낼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 지금부터 살펴볼까요?

 


가을의 도도한 매력. 알알이 속이 꽉 찬 천연 영양제, 밤


밤

 

밤은 가을에만 즐길 수 있는 가을 대표 건강 지킴이입니다. 밤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5대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한 천연 영양제입니다. 밤의 당분은 소화기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밤의 카로티노이드는 면역력 향상과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습니다. 밤은 아몬드, 피스타치오와 같은 견과류에 비해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 함량이 높아, 고지혈증을 유발하는 중성지방과 혈관에 달라붙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질환을 예방합니다. 밤은 열량이 높아 많이 먹으면 체중 증가의 우려가 있으므로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합니다.

 


가을 신이 내려준 주홍빛 선물. 단단하게 무르익은 영양 담뿍, 감


감

 

붉게 물든 가을산처럼 가을을 대표하는 과일은 바로 감입니다. 감은 비타민 A, B, C가 풍부하여 가을철 우리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감기와 기관지염 발생이 높은 환절기에 우리의 호흡기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감의 떫은 맛을 내는 타닌 성분이 설사와 배탈을 멈추게 하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감잎은 비타민 C가 풍부하여 피부 미용과 감기예방에 효능이 있을 뿐 아니라 고혈압이나 심장병 환자들의 성인병을 예방해주고 노화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감잎차도 즐겨 보세요.

 


빛깔도 달콤함도 오래 무르익은 가을이 깃든 늙은 호박


늙은 호박

 

10월의 할로윈 데이와 추수감사절의 대표 식재료 늙은 호박은 가을을 대표하는 건강식품입니다. 여름 내내 밭에서 익은 늙은 호박은 일반 호박보다 영양분이 더욱 깊어집니다. 호박은 잎에서 씨까지 버릴게 없고, 당질, 비타민 A, B, C, E, 카로티노이드 등이 풍부해 가을의 보약이라고도 불립니다. 호박의 당분은 소화,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위가 약한 사람에게 좋고 카로티노이드는 체내에 흡수되었을 때 항산화, 항암 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으로 전환됩니다. 또한 몸 속 노폐물 배출과 간 기능 회복, 두뇌 건강에 효능이 있어 가을을 대표하는 슈퍼푸드라 할 수 있습니다.

 


가을의 바다를 등에 담은 등푸른 생선 3형제 고등어, 삼치, 꽁치


꽁치

 

등푸른 생선의 대표주자인 고등어는 가을에 지방 함량이 가장 높아 맛과 영양이 가장 좋습니다. 고등어는 단백질, 지방, 칼슘, 철, 인, 비타민 등이 풍부하고 두뇌 발달과 기억력과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DHA와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고혈압,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하는 EPA가 풍부해 ‘영양의 보고’라 불립니다. 삼치는 수분과 지방 함량이 많아 살이 살살 녹고 부드러운 특징이 있습니다. 삼치는 단백질과 지질이 높은 고열량 식품이지만 삼치의 지방은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지방입니다. 꽁치는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여 성인병 예방과 뇌신경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EPA, DHA가 많아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비타민 E와 셀레늄이 풍부하여 노화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가을 꽁치는 여름에 잡히는 꽁치의 DHA 함량보다 2배 높아 두뇌 건강에 더욱 좋습니다.

 


가을 단풍의 붉은 빛에 물들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만끽하는 가을 대하!


대하

 

가을 대표음식인 대하는 서해와 남해 연안에 풍부한 수산물로 산란기인 9~11월이 맛과 영양이 가장 좋습니다. 대하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단맛을 내는 베타인과 아르기닌 성분이 있어 노인들의 입맛에 좋습니다. 또한 대하의 붉은색을 나타내는 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저항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면역력을 증진시켜주는 키토산도 풍부하여 환절기 어르신 건강에 좋은 음식입니다. 이렇게 우리 건강에 도움이 되는 대하를 많은 사람들이 콜레스테롤 함유로 섭취를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하에는 콜레스테롤이 있지만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기능성 성분인 타우린도 풍부하여 콜레스테롤 섭취 시 합성을 유발하지 않아 적정량 섭취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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