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질 탐구] 요오드 어디까지 알고 계신가요?
뇌하수체에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자극호르몬(TSH)분비를 증가시키고, 갑상선호르몬 생산을 증가시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자극호르몬(TSH)분비가 감소되고 갑상선호르몬 생산이 감소됩니다.
- 갑상선기능항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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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위를 많이 느낍니다.
- 체중이 감소합니다.
- 화를 잘 냅니다.
- 갑상선이 커지고 안구가 돌출됩니다.
- 갑상선기능저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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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위를 많이 느낍니다.
- 체중이 증가합니다.
- 자주 피로하고 무기력합니다.
- 얼굴과 손발이 붓습니다.
요오드의 섭취가 부족하거나 많다고 해서 무조건 갑상선 기능 저하증 혹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잘 분비되지 않아 나타나는 증상으로 요오드가 결핍되면 생길 수 있으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요오드 부족으로 인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드물며 주로 갑상선염에 의해 발생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고 해서 무조건 요오드를 많이 섭취하는 것은 갑상선 기능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한편,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 생산이 증가하여 나타나는데 우리는 일상적인 식사보다도 보충제 등을 과다 복용하여 하루 2mg 이상 요오드를 섭취하거나 갑상선종이나 갑상선암인 경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Q3. 하루 권장섭취량보다 약 3배 이상 많이 요오드를 섭취하는 대한민국, 괜찮은 걸까요?
최근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요오드 섭취량이 상한 섭취량(2400㎍)보다는 적게 섭취하고 있으나 권장량(150㎍)보다 약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루 요오드 섭취량이 많은데 어떻게 갑상선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까요?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상인의 경우 자동조절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갑상선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요오드를 많이 섭취하면 요오드를 갑상선으로 운반하는 단백질의 합성이 저하되어 갑상선에 일정량의 요오드만 공급되므로 갑상선 호르몬을 과다하게 합성하지 않아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갑상선염 환자인 경우 이러한 자동조절기능에 장애가 있기 때문에 요오드를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갑상선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정상인의 경우에도 되도록이면 상한섭취량을 초과해서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Q4. 요오드는 어떤 식품에 많이 들어있나요?
요오드는 미역, 김, 다시마, 파래 등의 해조류나 바다생선에 풍부합니다. 또한 우유 및 유제품, 달걀, 전란을 사용한 제빵제품 등에도 요오드가 비교적 많이 들어있습니다. 최근에 식품에 요오드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식염이나 식수에 요오드를 첨가하기도 하므로 다양한 식품을 통하여 요오드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요오드 하루 권장량은 성인 기준으로 150μg이고 2400μg을 초과하여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임신기간 중 요오드 섭취가 부족하면 태아의 두뇌발달을 저해하여 출산 후 정신박약, 성장지연, 운동기능 장애, 왜소증 등이 나타나는 크레틴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요오드의 섭취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임신부는 태아에 필요한 요오드를 공급하기 위해 하루 25μg을, 수유부는 모유를 통한 영아의 성장을 위해 50μg을 추가해서 섭취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