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엄마 영양] 아삭~ 하는 시기, 영양 듬뿍 주기
이유 완료기는 고형식에 가까운 유아식을 먹기 위한 준비단계입니다. 생후 1년 이후는 소화효소가 성숙되고 젖니가 어느 정도 나와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종류가 다양해집니다. 밥은 진밥에서 서서히 일반 밥으로 진행하고 밥과 다양한 반찬으로 구성된 식사를 준비해 주고, 먹입니다. 이 시기는 배고플 때 먹고 싶은 음식에 대해 몇 마디의 단어나 “맘~마!”, ”얌~냠”, “냠~냠” 등의 특정한 소리로 먹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배가 부를 때는 고개를 젓거나 손으로 입을 가리는 등 그만 먹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합니다. 이유 완료기와 생후 24개월까지 적절한 영양섭취를 한 유아는 이후 성장해서도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며 하루 세끼 성인식으로 정착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젖병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 치아 우식증, 중이염의 원인이 되므로 젖병을 점차 끊어가도록 합니다.
유아의 건강한 뼈 성장을 위해 우유 및 유제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지만 우유만 많이 먹이는 것은 영양불량을 초래합니다. 뼈 성장을 위한 적절한 우유 및 유제품의 섭취량은 모유, 우유 또는 유제품을 매일 약 500~600ml 정도가 좋습니다. 모유 수유하는 경우 생후 24개월 까지는 지속해도 좋지만 세끼 식사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줍니다. 모유, 우유 및 유제품은 하루 약 500~600ml 정도로 2회 제공하며 규칙적인 3회 식사 사이에 제공합니다. 아이가 세끼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여전히 모유나 분유에만 의존한다면, 세끼 식사습관 패턴을 형성하기 어려우므로 규칙적인 식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유나 분유의 양을 줄입니다.
이유완료기는 특정한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맵고, 지나치게 질기거나 단단한 음식, 단 음식, 질식의 위험이 있는 음식을 제외한 대부분의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생후 12개월이 지난 아이들은 잘 씹지 않고 그냥 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덩어리가 큰 음식을 잘못 삼키면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 숨이 막힐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무언가 먹을 때는 음식을 잘 씹어 삼키도록 지도하고, 삼킬 때까지 부모님이 옆에서 잘 관찰해 주어야 합니다. 땅콩, 사탕, 캐러멜 등은 씹기 전에 덩어리째 삼킬 수 있어 피해야 할 음식이며, 떡, 어묵, 과일 등은 작은 크기로 잘라 먹도록 해야 하는 음식입니다.
곡류
- 냠~냠~ 먹을 수 있어요.
- 쌀과 잡곡, 감자, 고구마, 빵
- 잠깐! 아직 먹기 일러요.
- 사탕, 초콜릿 등 단 음식. 질식 위험이 있는 음식
어육류
- 냠~냠~ 먹을 수 있어요.
- 소/닭/돼지고기, 계란노른자, 등푸른생선 등
- 잠깐! 아직 먹기 일러요.
- 짜고 기름진육류가공품(햄, 베이컨)
채소류
- 냠~냠~ 먹을 수 있어요.
- 표고버섯, 양파, 미역, 파프리카, 가지 등
- 잠깐! 아직 먹기 일러요.
- 맵고 짜게 양념한 나물, 고춧가루
과일류
- 냠~냠~ 먹을 수 있어요.
- 사과, 수박, 포도, 오렌지, 딸기, 토마토 등
- 잠깐! 아직 먹기 일러요.
- 단 맛이 강한 통조림과일
우유류
- 냠~냠~ 먹을 수 있어요.
- 요거트, 생우유, 아이스크림
유지류
- 냠~냠~ 먹을 수 있어요.
- 호두, 아몬드 등의 견과류
- 잠깐! 아직 먹기 일러요.
- 땅콩(쉽게 삼키는 질식유발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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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기 초, 중, 후반에 걸쳐 쌀 미음을 잘 소화하였다면 이유 완료기에는 섬유소가 있는 현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미를 1시간 이상 불려 부드럽게 만들어 밥을 지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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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는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장운동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성장이 부진한 아이의 경우 씹기 힘들고, 열량 밀도 낮은 현미나 보리가 들어간 잡곡밥보다는 쌀밥으로 먹을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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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발달을 돕는 DHA가 풍부한 등푸른 생선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12개월 이후에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생선은 구워서 작게 잘라(1cm이하) 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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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E와 미네랄이 풍부하고, 칼륨과 수분이 이뇨작용을 촉진합니다. 영양 균형과 편식예방을 위하여 이유식으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잘게 다져서 동그랑땡에 넣거나 밥에 넣고 익혀 함께 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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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카로틴, 비타민C가 풍부하여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싫어하면 무리하게 억지로 먹이지 말고, 편식 예방을 위하여 작게 썰어서 다른 재료와 함께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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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는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칼슘, 인 등 무기질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하지만, 일찍 생우유를 먹이면 철 결핍성 빈혈, 비타민C, 필수지방산의 결핍, 우유 알레르기로 인한 장출혈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생후 12개월 이후에 주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