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엄마 영양 모유 속 숨은 영양비밀은?

삼성서울병원 임상영양팀


모유 속 숨은 영양 비밀은?

 

소화, 흡수에 부담 없는 단백질!

 

모유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유청 단백질이 70%, 카제인이 30%인데, 이 구성 비율은 아기의 미숙한 소화, 대사, 배설 능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잘 흡수됩니다. 또 유청 단백질의 함량은 적은 대신 생물가가 높아 성장에 필요한 양을 충분히 공급해줍니다. 또한 락토페린과 면역글로불린이 들어있어 아이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모유의 주 열량 원인 지방!

 

모유에 들어있는 지방은 모유의 주된 열량원으로 총 열량의 45~55%를 차지합니다. 모유의 지방은 장내에서 유화가 잘 되는 지방산이 많고, 지방 분해 효소도 포함되어 있어 소화되기가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기들은 모유 지방의 85~90%까지 흡수할 수 있습니다.

 

 

아기 장 튼튼하게, 유당과 올리고당!

 

모유의 탄수화물은 수유맘이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는 성분입니다. 그리고 모유 속에는 유당이 가장 많이 들어있고, 특히 모유 속의 올리고당은 장에서 미생물의 성장을 돕는 프리바이오틱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아기의 대사, 배변 능력에 도움을 줍니다.

 

 

흡수율 높은 모유 속 비타민과 무기질은?

 

모유에 들어있는 미량 무기질은 우유에 들어있는 것에 비해 이용 효율이 높습니다. 따라서 적은 양의 모유로도 신장 기능이 미숙한 아기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필요량을 충족시켜 줍니다. 또 식품에 들어있는 철분보다 모유에 함유되어 있는 철분의 흡수가 더 잘 되고, 프로스타글란딘-E2라는 물질은 아연의 흡수를 도와줍니다.

비타민도 무기질만큼 아기의 성장에 적절한 양이 함유되어 있고, 특히 비타민 C는 100ml당 3~10mg으로 비교적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초유(Colostrum)는 꼭 먹입시다! 초유는 출산 후 4~10일경까지 나오며, β-캐로틴의 함량이 높아 묽고 약간 노란색을 띄며 양은 10~40ml 정도로 적은 퓨ㅕㄴ입니다. 다른 시기에 분비되는 모유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과 유당의 함량이 낮은 편입니다. 무기질과 비타민 A와 E와 같은 지용성 비타민, 특히 면역글로불린 A(lgA)가 많아 감염과 알레르기 발생 등의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이 밖에 식균작용을 가진 대식세포, 항산화제 등이 다량 존재합니다. 초유 분비량은 출산 첫날부터 분비되고 2~3일에 걸쳐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데 젖을 물리는 시기간 빠를 수록 빨리 분비되고, 첫째일수록 초유의 분비량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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