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푸드 vs 패스트 푸드] 햄과 소시지, 적당량을 건강하게!


햄과 소시지, 적당량을 건강하게!

 

햄, 소시지와 같은 가공육은 건강에 해로운 나트륨과 지방함량이 높고 보존제로서 첨가되는 아질산염이 육류의 아민과 결합하여 발암물질을 생성합니다. 가공육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암, 심장질환, 당뇨 등의 질환을 야기하므로 가공육의 섭취를 자제해야 합니다. 

 

가공육의 빈 자리를 채워 줄 주인공은 누구입니까?

 

< 가공육을 다른 단백질 급원 식품으로 바꿔 섭취할 때 감소하는 사망률 >

 

2012년 미국의학협회에서 게재된 한 논문에 따르면 가공육 1인 분량(1 serving)을 동일한 분량의 생선류, 가금류, 견과류, 콩류, 저지방 유제품으로 바꿔 섭취할 때 사망률이 각각 10%, 17%, 22%, 13%, 16% 감소하였습니다. 생선류, 가금류, 견과류, 콩류, 저지방 유제품은 신체의 성장과 유지에 필요한 단백질을 제공하고 몸에 해로운 지방 및 나트륨 함량은 적기 때문에 건강한 단백질 급원 식품입니다. 예를 들어, 동일한 양의 소고기스테이크, 햄, 연어의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을 비교했을 때 연어의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은 스테이크와 햄의 함량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그러므로 가공육을 섭취하기 보다는 육류의 지방이 적은 살코기 부분을 섭취하거나 생선류, 견과류, 콩류, 저지방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햄, 소시지를 달라고 조르는 우리 아이, 달랠 수 없다면 어떻게 섭취해야 하나요?

 

 

 

 

 

첫 번째, 햄과 소시지를 적당량 섭취합니다!

아질산염이 함유된 가공육을 얼마나 섭취해야 안전할까요?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첨가물 바로 알기’에 따르면 성인(평균 몸무게 55kg)을 기준으로 아질산염 안전섭취량은 통조림 햄 1통, 비엔나 소시지 40알입니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의 경우, 체중이 적기 때문에 섭취량에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가공육에는 아질산염을 제외하고 몸에 해로운 나트륨 및 지방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과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두 번째, 맛있어 보이는 햄이 건강에 좋을 까요? 아질산염 무첨가 가공육을 선택하세요!

식품기업이 아질산염을 첨가하는 이유는 아질산염이 햄을 더 맛있어 보이게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질산염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해도 여전히 발색제가 첨가된 햄만 찾으실 건가요? 최근 아질산염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를 반영하듯이 많은 식품회사들은 아질산염 무첨가 가공육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햄을 구매하기 전에 맛있어 보이는 햄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가공육의 원재료명에 아질산염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세요. 

 

 

세 번째, 소량의 식품첨가물도 허용할 수 없다면 조리 전 끓는 물에 데치세요!

가공육에 들어있는 첨가물의 대부분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요리하기 전에 끓는 물에 데치면 섭취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햄 및 소시지는 칼집을 내어 데치고, 베이컨은 데친 후 기름기를 제거하기 위해 다시 한번 닦아내면 효과적입니다.

 

 

 

네 번째, 가공육의 발암물질 생성을 억제하려면, 상큼한 채소와 과일을 함께 섭취하세요!

과일과 채소에 들어 있는 비타민 C, E와 같은 항산화물질은 체내 활성산소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C는 가공육의 첨가물에서 기인하는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의 생성을 억제합니다. 그러므로 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비타민 C를 더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가공육을 섭취할 때 비타민 C가 풍부한 피망,  브로콜리 등을 넣어 만든 샐러드를 곁들이거나 간식으로 오렌지 주스 또는 귤, 키위 등을 섭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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