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서 합성이 가능한 비타민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우리가 채소나 과일에 들어있는 섬유소를 섭취하면 변비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미생물에 의해 장 속에서 판톤텐산이 합성됩니다. 하지만 몸에서 합성된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경우, 채소와 과일보다도 도정한 곡류나 가공식품의 섭취가 많기 때문입니다. 백미나 육류 등 식이 섬유가 적은 식사를 하면 장 속 세균 수가 감소하여 판토텐산의 합성도 줄어들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하루 판토텐산 섭취량이 권장량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판토텐산은 성인기준으로 하루에 5mg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 연령이 증가할수록 적게 먹는 것이 심각하게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평소 판토텐산을 함유한 식품을 골고루 챙겨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요. 그렇다면 판토텐산 섭취가, 왜 중요할까요?




 

 

최근 판토텐산이 여드름의 치료제로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판토텐산의 여드름 개선 기능에 대한 연구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요.10~30대 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판토텐산을하루 10g씩 4번으로 나누어 복용하였더니 여드름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판토텐산을복용한지 2~3일 후에는 피부가 눈에 띄게 덜 기름지고 피지 분비가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복용한지 2주 후에는 모공크기가 눈에 띄게 작아지고 여드름 자국도 치료되기 시작했으며새로운 여드름이 발생하는 확률도 낮아졌다고 합니다. 



 

여러 연구를 통해판토텐산이부신의 기능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판토텐산이 결핍될 경우 부신의 기능이 저하됩니다. 판토텐산은부신에서 분비되는 여러가지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만드는데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부신에서 분비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으로는 성호르몬 외에도 스트레스와 관련된 호르몬, 항염작용을 하는 호르몬 등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판토텐산은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부신에서코르티솔 등 스트레스 호르몬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또한 부신의 기능을 도와주어 면역력을 올려주고 항염작용을 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분비를 원활하게 하여 염증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판토텐산이 우리 몸에 주는 좋은 일들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려면 평소 판토텐산이 부족하지 않는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판토텐산은 어떤 식품에 들어있을까요? 판토텐산은 버섯, 육류의 간, 땅콩, 달걀, 닭고기, 전곡류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판토텐산은 식품을 가공처리하는 과정에서 50~75%나 손실됩니다. 따라서 식품 속 판토텐산을 온전히 섭취하기 위해서 되도록 조리나 가공을 덜 거친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