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 맞춤 식사] 어르신 당뇨, 식생활로 다스리다!




혈당 꽉~잡고 건강 쑥~올리는 어르신 당뇨식사 길라잡이



혈당 꽉 잡고! 건강 올리고! 라는 글을 들고있는 노부부


 
당뇨의 식사요법은 혈당과 혈중지질, 혈압 등을 정상수준으로 유지하여 당뇨의 증상과 급?만성 합병증을 지연시키고 예방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식사요법은 당뇨관리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초적인 조절방법으로 운동요법, 약물요법도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먹는 행복을 잃지 않고 즐거운 식생활을 할 수 있는 당뇨인을 위한 식사관리 방법에는 어떤 팁이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하나. 식사를 규칙적으로 본인에게 알맞은 양으로 합니다.




숟가락을 들고있는 손



 
매끼 식사시간을 일정하게 지키고 비슷한 양으로 식사를 하면 혈당을 규칙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늘 일정한 시간에 식사함으로써 인슐린이 분비되는 시간대와 필요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효율적인 혈당 조절을 위해 본인에게 알맞은 양의 식사를 하고, 특히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군(곡류군, 우유류, 과일류)의 섭취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 적정열량을 섭취하고 체중을 유지합니다.


 
체중계

 
제 2형 당뇨는 인슐린저항성을 줄이고 대사개선을 위해 식습관의 변화가 필요하며, 적정열량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노년기에는 다소 열량의 감소가 필요하나 지나치게 체중을 감량시키지 않습니다.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인슐린이 정상 분비되어도 체지방이 늘어나 인슐린 작용이 저하되어 혈당조절이 어려우므로 체중이 증가되지 않도록 적정열량을 섭취하도록 노력합니다.


 
셋. 영양소를 균형 있게 골고루 식사합니다.



 
밥, 반찬, 국, 숟가락, 젓가락이 올려져있는 식판



 
식품교환표는 식사요법을 쉽게 실행할 수 있도록 식품을 같은 군에서 바꾸어 먹는데 이용하는 표로, 영양소가 비슷한 식품끼리 모아 6가지 식품군으로 분류하고, 같은 식품군 안에서는 영양소의 양과 열량이 비슷하여 서로 바꾸어 먹을 수 있습니다. 주식인 곡류군(밥, 빵, 감자, 고구마 등의 탄수화물 식품)과 어?육류군(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계란, 두부 등의 단백질 식품), 채소군(오이, 시금치, 버섯 등), 지방군(식용유, 참기름, 들기름 등), 우유군(우유, 두유 등), 과일군(사과, 귤, 감, 토마토 등)의 6가지 식품군을 통해 영양소를 균형 있게 골고루 함께 섭취해야 혈당조절이 잘 될 수 있습니다. 혈당을 높인다는 이유로 특정식품을 아예 먹지 않는다면 영양불균형을 유발하여 건강상 다른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1일 1,600Kcal 식단 구성의 예(신장: 160cm, 체중: 52kg)



넷. 단순 당질로 된 식품의 섭취를 주의합니다.



 
흑설탕, 백설탕, 흑각설탕, 백각설탕


 
설탕, 물엿, 시럽, 사탕, 가당 음료수 등 단순 당질로 된 식품은 혈당을 많이 높이므로 섭취를 가급적 제한합니다. 특히, 검은콩, 검은깨우유, 초코우유, 딸기우유, 바나나우유, 사탕 등은 단순당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단, 혈당이 70mg/dl 이하로 급격히 떨어져 발생하는 저혈당에는 응급식품으로 단순당의 적정량 섭취가 필요합니다. 저혈당이 오면 심하게 배고프고 두통과 진땀이 나는데, 이때 단순당 식품을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게 되면 고혈당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정량(꿀 1큰술, 사탕3~4개, 가당 과일주스 1/2컵, 요구르트 1개)으로 먹도록 주의합니다.




다섯.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이고 지방 섭취를 조절합니다.



 
기름이 올려져 있는 숟가락


 
포화지방(버터, 크림, 등의 동물성기름)은 가급적 불포화지방(식용유, 참기름, 올리브유 등의 식물성기름)으로 대체하여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은 섭취빈도를 줄이도록 합니다. 튀김, 삼겹살 등의 기름이 많은 음식은 가급적 줄이고 섭취 시 기름기를 제거하여 먹거나 살코기를 선택합니다. 튀김이나 전류 등 기름이 많은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식후 6~7시간 이후의 혈당이 올라가므로 기름을 적게 쓰는구이, 찜, 무침 등을 이용합니다.




여섯. 섬유소가 풍부한 식품을 충분하게 섭취합니다.



 
샐러드


 
섬유소는 소화를 천천히 일어나게 하여 흡수를 지연시켜 혈당을 천천히 올라가게 해 줍니다. 식사 시 밥, 면, 빵, 감자, 고구마 등의 탄수화물 위주로 섭취하고 단백질과 섬유소 섭취가 부족하면 식후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사 시 잡곡, 채소류, 해조류처럼 섬유소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적게 나가는 식품으로 한 끼에 2~3가지의 반찬으로 섬유소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그러나 노년기에는 소화기능의 저하로 복부팽만, 복통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섬유소 섭취량을 늘리기 위해 채소를 즙으로 내어먹기 보다 생채소 또는 나물로 만들어 먹고 소량으로 여러번 나누어 섭취하거나 부드럽게 다져서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일곱. 외식 횟수를 줄이고, 싱겁게 먹는 습관을 갖습니다.



 
밥


 
외식으로 섭취하는 음식은 자극적이고 강한 맛을 내기 위해 가정식에 비해 소금 사용이 많아 나트륨 함량이 대체로 높으므로 외식의 빈도수를 줄이고 가능하면 가정에서 싱겁게 먹도록 합니다. 가정에서 식사할 때 짠 음식(젓갈류, 장아찌류, 조림 등)의 섭취를 줄이도록 노력하고 국이나 찌개류의 국물 보다는 건더기를 먹는 것이 바람직하며, 모든 음식은 먹기 직전에 간을 하여 소금의 효율을 높이고 소금이 없는 향신료(후추, 레몬, 고추냉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합니다. 특히 노년기에는 염분에 대한 역치가 높아지므로 더욱 싱겁게 조리하도록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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