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의사소통하기

구미현(사회복지사)

어느덧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한해를 돌아보며 오랜만에 지인들과도 연락을 하여 만남을 갖기도 하고 가족들과도 따뜻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데요. 작은 한마디의 말이 불씨를 일으켜 서로가 얼굴을 붉히고 마음이 상하는 일도 간혹 생기게 됩니다. 작은 일이 나중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마음만 불편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가벼운 대화부터 의사소통을 할 때 참고하면 좋을 방법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부정적인 말은 자신을 주어로!!

혹시 싸움을 하게 되더라도 상대의 자존심을 깎아 내리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의 말은 자신을 주어로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에 초점을 맞출 것!!

서로 언쟁을 펼치다 보면 과거 사실을 소환하여 반복적으로 이야기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과거에 좋지 않은 감정에 머무르게 만들고 서로의 감정만 상하게 합니다. 이에 현재 사건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완전 부정형 단어는 피하기

‘넌 항상 그래’, ‘전혀 그렇지 않아’ 등의 완전 부정형의 대화는 서로를 더욱 예민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대부분’, 또는 ‘가끔’ 등으로 표현을 하는 것이 무난하게 상황을 지나가게 도와줄 것입니다.

이야기를 끝까지 듣기

흥분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상대방의 말은 잘 듣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상대가 말하는 동기나 태도 감정에 대해 추측을 하고 몰아세우기도 하는데요. 상대방이 하는 말을 자세히 끝까지 듣는 경청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비판보다는 대안을 제시하자

언쟁을 하다 보면 비판적이고 평가적인 대화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비판적이고 평가적인 대화보다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항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건전한 대안을 찾고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을 보고 말해요

대화할 때에는 상대방의 시선을 피하지 말아야 합니다. 서로 눈을 맞추고 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로를 존중한다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눈을 맞추고 대화하십시오.

책임 전가는 안돼요

무조건적으로 ‘너 때문이야’ 라는 책임 전가식의 대화는 관계를 더욱 악화시킵니다.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내 의견인데…’식의 제시형 대화가 좋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서로의 관계를 좋게 만들고 사랑을 전달해주기도 합니다. 올해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환한 미소로 건강하게 인사를 건내며 마무리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