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삼성당뇨소식지 Vol. 256

당뇨병과 고혈압

Q1 혈압을 왜 조절해야 하나요?

당뇨인에게 고혈압이 동반되면 당뇨병의 주요 사망 원인인 심근경색,
뇌졸중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신부전, 망막증과 같은 미세혈관 합병증 역시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당뇨병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당조절과 함께 혈압을
목표범위 내로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Q2 혈압조절 목표는?

당뇨인에서 일반적인 혈압조절 목표는 140/80mmHg 미만입니다.
그러나 나이가 젊거나 신장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130/80mmHg 미만으로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3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혈압이 떨어지나요?

좋은 생활습관은 당뇨인의 고혈압 예방 및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체중감량, 식사조절, 소금섭취 제한, 운동, 절주 등은 혈압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Q4 혈압이 좋아지면 약을 중단해도 될까요?

많은 사람들은 혈압이 좋아지면 병원을 찾지 않거나 임의로 혈압약을 중단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혈압이 다시 올라가게 됩니다. 또한 약을 꾸준히 복용하더라도 나이가 들수록 혈관은 탄력성을 잃고
노화되기 때문에 혈압이 조금씩 올라가서 약의 용량을 늘려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을 조정할 때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야 하며, 혈압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약을 잘 복용하고,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실천하도록 합니다.

Q5 하루 중에도 혈압변동이 있나요?

혈압은 오전 6시부터 상승하기 시작하여 오후 2시까지 높게 유지됩니다.
따라서 오전 8시~10시경 뇌졸중 발생이 가장 많습니다.
점심시간 경 혈압상승은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고, 혈압이 정상인 사람도 일을 하게 되면 혈압이 약 10~20mmHg
상승합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다음 날에 혈압이 상승합니다.
따라서 하루 7~8시간 숙면을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잠자는 중에는 활동 중인 낮에 비해 혈압이 10%이상 낮아집니다.

Q6 올바른 혈압측정법은?

올바른 혈압측정을 위해서는 혈압 측정 시 다음의 주의점을 따릅니다.

혈압 측정 30분 전 커피, 술, 담배를 피합니다.
혈압 재기 전 5분 이상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등을 기대고 편안하게 앉은 자세로 측정합니다.
팔의 위치가 심장위치보다 높거나 낮으면
혈압의 차이를 보이므로 팔은 심장 높이로 유지합니다.
1~2분 간격을 두고 적어도 2번 이상 측정합니다.
처음은 양팔에서 측정하고
수치가 더 높은 쪽 팔에서 다시 측정합니다.
부정맥이 있으면 3번 이상 측정하여 평균을 구합니다.
노인, 당뇨병 환자, 기립성 저혈압이 의심되는 환자는
일어선 후 1분과 3분에 혈압을 측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