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안구건조증’은 우리나라 성인 75%이상이 앓고 있다고 할 정도로 흔한 현대인의 질환입니다. 최근에는 컴퓨터, TV,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사용량이 늘어 이러한 현상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안구건조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안구건조증의 정의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해 생기는 질환으로 윤활제 역할을 하는 눈물이 부족해 안구표면이 쉽게 손상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눈이 자주 시리고 이물감, 건조감 같은 자극증상을 느끼게 되며 눈이 쉽게 충혈되고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안구건조증의 치료

먼저 생활환경 및 습관에서 악화인자를 제거하도록 노력하며, 가장 보편적으로 인공눈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 원인에 따라 안구염증치료나 비타민 안약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3. 인공눈물의 종류

① 셀룰로스 (Cellulose)

얇은 막을 형성하여 눈물의 증발을 막고 촉촉함을 유지시켜줍니다.

② 포비돈 (Polyvynilpyrrolidone, PVP)

각막의 상피세포를 보호하고 점성을 유지하여 보습·윤활 작용을 합니다.

③ 히알루론산

많은 양의 물과 결합하는 성질로 각막을 촉촉하게 유지합니다. 상처치유작용도 있어 안과수술 후 사용시 상처치유시간단축과 염증억제효과가 있습니다.

④ 콘드로이친

눈물과 각막을 구성하는 성분의 하나로 각막표면의 보호와 눈물의 증발을 방지하는 작용을 합니다.

4. 안구건조증의 예방

• - 하루 2L이상 물을 마실 것을 권장합니다.
• - 하루 8시간이상 수면으로 눈을 충분히 쉬게 해줍니다.
• - 두 눈을 지그시 감았다가 뜨기를 반복하고 눈동자를 위, 아래, 양 옆으로 돌리는 운동을 틈틈이 해줍니다.
• - 장기간의 컴퓨터나 스마트폰 작업, 독서 등을 피하고 40~50분마다 휴식을 취해줍니다.
• - 외부자극을 줄이기 위해 안경을 착용하고 실내에서는 에어컨이나 온풍기 등을 멀리하고 가습기를 틀어 환경을 건조하지 않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