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현(사회복지사)
걱정이란 안심이 되지 않아 속을 태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 가지에 마음이 쓰이는 감정이며, 이미 일어난 일이나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계속 반복하여 생각하는 것으로 불안의 일종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걱정 자체가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걱정이 전혀 없는 사람은 발전하기 어렵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걱정을 해결하지 않고 쌓아둔다면 걱정 그 자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회피하거나 걱정하는 것을 걱정하는 등 악순환이 될 수 있으므로 걱정을 그만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걱정을 그만하고 걱정을 해결할 때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으며 혈당 조절도 좀 더 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호에는 이러한 걱정을 그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걱정은 내가 원하지 않아도 계속 생각이 떠오르기 마련입니다. 오히려 이것을 바꾸어서 자신이 능동적으로 집중해보십시오. 걱정이 떠오르면 스스로 좋은 생각, 좋았던 일에 초점을 맞추어 집중을 하는 것입니다. 적극적인 집중은 걱정하고 있는 문제를 오히려 명확하게 해줍니다. 집중은 고요함과 편안한 감정이 증가하고 크게 중요하지 않은 문제로 신경 쓰게 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집중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상상력을 이용해서 편안하게 스스로 일정한 이미지를 떠올려 가면서 치유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마음속에서 어떠한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그 이미지를 떠올려봅니다. 숲 속에서 길을 따라 걷는 것도 좋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것도 좋습니다. 목표를 하나씩 해결하는 것을 상상하는 것도 좋고 이정표를 따라 조금씩 걸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이러한 유도 심상은 걱정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 다음 호에 이어집니다.
※ 「스트레스 다스리기」대한불안장애학회 스트레스 관리연구 특별위원회 지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