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이른 더위로 숨이 막힐 것 같이 무더운 요즈음, 당뇨인 여러분 모두 안녕하신지요. 이렇게 무더운 여름에는 짜증도 쉽게 나고, 더위와 땀으로 인해 식욕저하, 만성피로 등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러한 더위를 원만히 이겨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분 및 전해질 보충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과일과 채소, 물의 섭취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번 호에서는 과일의 건강한 섭취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나에게 알맞은 과일 섭취량을 안다.

과일은 우리 몸에 필요한 다양한 비타민, 무기질이 함유되어있지만, 과일에 포함되어 있는 당질은 과당과 포도당 등의 단순 당질이므로 우리 몸에 쉽게 흡수되어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나에게 알맞은 과일 섭취량을 알고 이에 맞춰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회 섭취량은 과일의 1교환 단위로 50kcal 정도의 열량을 가지고 있고, 당질(탄수화물)은 약 12g 정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과일의 1회 섭취량 (1교환 단위)

2. 과일주스는 No~!

과일에는 식이 섬유소도 충분히 들어있으므로 과일주스보다는 생과일 그 자체로 먹는 것이 혈당조절에 더욱 좋습니다.

3. 과일의 다양한 변신

<오미자화채(4인분)>

1회 섭취량이 많지 않으므로 화채를 만들어 섭취하면 수분 섭취와 함께 맛있게 과일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 재료 ]

오미자 250g, 인공감미료 2g, 물 1L, 배 1/2개(2교환), 수박 500g(2교환), 잣 12g

[ 만드는 법 ]

1. 오미자를 물이 씻고 찬물을 부어 하룻밤을 우려내고 체에 걸러낸다.

2. 인공감미료로 맛을 낸 후 배와 수박을 얇게 썰어 띄우고, 잣으로 마무리한다.

<배수정과(3인분)>

[ 재료 ]

생강 30g, 배300g, 통후추, 잦10g, 물 1L, 인공감미료, 계피 적당량

[ 만드는 법 ]

1. 생강은 껍질을 벗겨 얇게 저미고, 계피와 함께 물을 부어 은근한 불에 끓여 고운체에 거르고 인공감미료로 맛을 낸다.

2. 배에 통추추를 박아 생강 물에 넣고 끓여셔 무르게 익으면 차게 식혀 잣을 띄워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