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 더위와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아이스크림, 주스 같은 시원하고 달콤한 간식이나 수박, 복숭아, 참외 등 수분 함량이 많은 제철 과일을 과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8월호에서는 여름철 식품 선택 중 수분과 간식 섭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탈수 예방을 위한 수분 섭취

여름철 무더위에는 땀 배출이 많아지면서 탈수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탈수 현상이 나타나면 심한 갈증과 함께 피로, 배뇨 감소, 졸음, 식욕부진, 현기증,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근육과 피부로 이동하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체내 열 이동량도 감소하여 체온이 상승하므로 심할 경우 저혈압, 심박수 증가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1일 1.5 ~ 2 L의 수분 섭취가 권장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단순당이 함유된 탄산음료, 과일주스, 이온음료류의 과다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적당량의 과일 섭취하기

과일은 섬유소와 다양한 비타민,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지만, 과일에 있는 과당은 우리 몸에서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과일 1교환단위는 50 kcal 정도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고, 탄수화물은 약 12 g 정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권장 에너지섭취량이 1700 kcal 이하라면 1일 1교환단위, 1800 kcal이상이라면 1일 2교환단위의 과일 섭취가 권장됩니다.

※ 여름철 대표 과일 1교환단위(g)와 눈대중량

3. 추천 간식 레시피

[블루베리 셔벗]

1) 재료

저지방우유 100 mL, 플레인 요거트 50 mL, 냉동 블루베리 80 g(과일군 1단위)

2) 방법

① 우유, 플레인 요거트를 섞어 냉동실에 얼린 후 믹서기를 이용해 곱게 갈아 셔벗을 만듭니다.
② 갈아놓은 셔벗 위에 과일을 올려 완성합니다.(기호에 따라 과일의 종류를 변경하거나 계핏가루, 레몬즙 등 향신료를 첨가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