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약사)
임신성 당뇨병은 원래 당뇨병이 없던 사람이 임신 20주 이후에 당뇨병이 처음 발견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임신 중에 발생하는 호르몬 변화 등 생리학적 변화와 연관이 있으며, 출산 후에는 대부분 정상혈당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여성은 나중에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서 주의를 요합니다. 임신 시 당뇨병 진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모든 임신부는 임신 후 첫 병원 방문 시 공복혈장포도당, 무작위혈장포도당, 또는 당화혈색소를 검사합니다.
2) 임신 후 첫 병원 방문 시 다음 검사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하면 당뇨병이 있었던 것으로 진단합니다.
▶공복혈장포도당 126mg/dL이상
▶무작위혈장포도당 200mg/dL이상
▶당화혈색소 6.5%이상
당뇨병이나 임신당뇨병을 진단받은 적이 없었던 임신부는 임신 24-28주에 다음 방법 중 하나로 검사합니다.
아래 기준을 하나 이상 충족하면 임신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1단계 접근법)
- 공복혈장포도당 92mg/dL 이상
- 포도당부하 후 1시간 혈장 포도당 180mg/dL 이상
- 포도당부하 후 2시간 혈장 포도당 153mg/dL 이상
[포도당부하 후 1시간 혈장포도당 140mg/dL 이상 (고위험 임신부의 경우 130mg/dL 이상)]이면 100g 경구포도당내성검사를 시행:
아래 기준을 둘 이상 충족하면 임신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2단계 접근법)
- 공복혈장포도당 95mg/dL 이상
- 포도당부하 후 1시간 혈장포도당
180mg/dL 이상
- 포도당부하 후 2시간 혈장포도당
155mg/dL 이상
- 포도당부하 후 3시간 혈장포도당
140mg/dL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