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임휘(영양사)
신장기능이 떨어졌다고 들었을 때 어떤 식사 요법을 가장 먼저 해야 되는 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장은 우리가 먹은 음식에서 섭취한 성분을 걸러 체내 노폐물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시킵니다. 신장기능이 떨어지면 체내 노폐물이 제거 되지 않아 질병이 생기고,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 하여 빈혈, 고칼륨혈증, 고인혈증 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염분(나트륨)은 소금의 짠맛을 나타내는 성분으로 체액의 균형을 조절하는 무기질 입니다. 수분을 끌어 당기고 보유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과다 섭취 시 혈압 상승으로 신장기능에 무리를 주어 단백뇨가 나오며,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① 짠 음식을 줄이자!
매 끼니마다 전반적인 음식의 간을 낮추어도 짠 반찬을 드시게 되면 저염식을 성공할 수 없습니다.
염분을 줄이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평소 짜게 먹는 음식을 안 먹는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② 싱겁지만 맛있게 먹기!
죽염의 염분 함량은 일반 소금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또한 소금은 염화나트륨(NaCl)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저염소금은 염화칼륨(KCl)이 포함되어 있어 신장기능에 따라 혈중 칼륨 조절이 되지 않거나 칼륨을 낮추는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그리고 투석을 계획하는 경우라면 사용을 주의해야합니다.
무초절이(10인 분량) 재료: 무 600g, 오이 50g, 설탕 55g, 식초 110g, 고추냉이 5g, 소금 3g, 물 80mL
* 만드는 방법 *
① 무와 오이는 0.8cm로 깍둑썰기를 한다.
② 오이는 따로 남겨두고 무에만 고추냉이를 제외한 모든 양념(식초, 설탕, 소금, 물)을 넣는다.
③ 먹기 전에 오이를 무와 같이 섞고 고추냉이를 넣어 버무린다.
Tip. 냉장고에 하루 숙성시켜야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