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여행 시 관리

심강희(당뇨병전문간호사)

비행기로 해외여행을 가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금번 호에서는 비행기로 여행 시 몇 가지 관리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행하는 남자와 여자

비행기 여행 시 당뇨병 관리

  • 기내식으로 ’당뇨식’을 먹습니다. 항공사에 최소 하루 전에 연락하여 당뇨식을 요청하여 당뇨식을 먹도록 합니다.
  • 당뇨인임을 나타내는 당뇨병인식표와 영문진단서를 준비하도록 합니다.
  • 인슐린은 기내에 갖고 타도록 합니다. 수화물칸은 영하의 온도로 약효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기내에 갖고 가도록 합니다.
  • 더운 지역으로 여행을 갈 경우에 인슐린은 인슐린 전용 냉각지갑 또는 보온병에 넣어 가지고 갑니다. 2도 이하에서도 인슐린의 약효가 떨어지므로 보온병에 얼음을 넣지 않도록 합니다.
  • 기내에서는 탈수예방을 위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 혈당검사를 자주하고, 적절한 간식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 기내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는 설탕 대신에 인공감미료를 이용합니다.
  • 1~2시간 마다 스트레칭을 하거나 기내에서 걷도록 합니다.
  •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발, 다리 운동을 수시로 합니다.
    비행기 여행시 운동법
  • 시차가 5시간 이상인 지역으로 여행 할 경우에는 수면 장애, 졸음, 혼미, 피로감,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여행 시 주의합니다.
  • 장시간형 인슐린(란투스, 레버미어)을 주사하는 경우 시차가 4시간 이상 나는 지역으로 여행할 경우 출발일에 인슐린 용량을 다음과 같이 조정합니다.
    ☞ 동쪽지역(예 : 미국)으로 여행할 경우 아침이 8시간정도 빨리 오므로 평소 인슐린 용량의 2/3만 주사하고, 다음날 부터는 평소 주사용량대로 주사합니다.
    ☞ 서쪽지역(예: 유럽)으로 여행할 경우 평소의 인슐린 용량대로 주사합니다.

인슐린 용량조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진료 또는 교육 시 문의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