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측정기의 변화 - 연속혈당측정기

심강희(당뇨병 전문간호사)

자가혈당측정은 당뇨병관리에서 나침반과 지도와 같다고 합니다. 자가혈당측정을 하면 저혈당과 고혈당을 확인하여 신속히 대처할 수 있고, 인슐린 주사를 하는 분은 혈당수치를 보고 인슐린 용량을 조정하여 혈당조절에 도움이 되고, 식사, 운동, 스트레스 생활습관에 따른 영향을 파악하여 혈당 을 목표범위 내로 유지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당뇨병관리 도구입니다. 그러나 채혈 시 통증이 있고, 혈당 측정하는 시점의 혈당 수치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년에 매번 채혈을 하지 않아도 혈당수치를 알 수 있는 연속혈당측정기가 수입되어 금번호에서는 연속혈당측정기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연속혈당 측정(CGMS,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System)이란?

연속혈당측정검사는 복부의 피하지방에 센서를 부착하고, 센서를 통해 새포 간질액의 당을 측정하여 송신기를 통해 5분마다 무선으로 혈당수치를 스마트폰의 앱으로 전송하여 수시로 혈당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 동안의 혈당 수치 패턴을 볼 수 있습니다. 혈당수치뿐만 아니라 추세 화살표가 있어 혈당이 얼마나 빠르게 상승 또는 하락 하는지 그 속도와 방향을 보여 줍니다. 또한 혈당 수치가 혈당 조절 목표 범위를 벗어 나면 알람 기능이 있어 저혈당과 고혈당을 신속히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혈당의 추세 화살표 의미는?

연속혈당 측정기 종류는?

연속혈당측정기는 메드트로닉사의 가디언 커넥트, 덱스컴사의 ‘G5'가 시판되고 있습니다. 에보트사의 리브레 (Libre), 포텍 등이 식약처 허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1형 당뇨인의 경우는 내년 1월부터 건강보험의 적용이 되므로 상대적으로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고, 적극적인 당뇨병관리를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