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인의 발관리

심강희(당뇨병전문간호사)

당뇨병이 있으면 발에 병변이 생길 위험도가 40배 증가되고, 하지 절단의 약 절반이 당뇨병으로 인해 초래되며,
절단의 85%는 궤양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이에 금번 호에서는 발 궤양의 예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매일 발 관찰하기

발가락을 포함하여 피부상태, 모양, 감각을 관찰합니다. 만약, 스스로 발을 관찰할 수 없으면, 보호자의 도움을 요청 합니다.

  • ▶ 피부상태
  • : 굳은살, 티눈, 갈라짐, 물집, 무좀 등
  • ▶ 발의 모양
  • ▶ 발의 감각
  • : 화끈거림, 차거나 시림, 찌릿 찌릿함, 칼로 베이는 느낌 등

2. 일반적인 발 위생

  • ▶ 매일 발가락을 포함하여 발을 씻고 충분히 건조시킵니다. 물의 온도는 37℃ 이하를 유지합니다. 물의 온도는 팔꿈치를 이용하여 측정해 봅니다.
  • ▶ 발을 10분이상 물에 담그지 않도록 합니다.
  • ▶ 굳은살은 혼자 칼이나 화학약품으로 제거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합니다.
  • ▶ 발이 건조하지 않도록 크림이나 연고를 바르되, 발가락 사이는 피하도록 합니다.
  • ▶ 발톱은 일직선으로 깎고, 가장 자리는 줄로 갈아줍니다. 시력장애가 있으면, 스스로 발톱을 깍지 않도록 합니다.

3. 적절한 신발 신기

발 궤양의 약 60%는 신발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발 변형이 없거나 발에 정상적인 감각이 있는 경우에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신발을 신어도 됩니다.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경감시킬 수 있는 적절한 신발 선택법을 살펴보겠습니다.

  • · 신발의 길이 : 긴 발가락보다 1cm 크게
  • · 신발의 높이 : 발가락 위로 1cm 높게
  • · 신발의 너비 : 제일 넓은 부위보다 양쪽으로 0.5cm 정도 여유있게
  • · 뒤축의 높이 : 1~2.5cm가 적당합니다., 5cm이상은 금합니다.
  • · 소재 : 통기성, 신축성이 좋고 땀 흡수가 잘 되는 가죽과 같은 천연소재 제품
  • · 안창 : 솔기가 없고 푹신하고 탈 부착이 가능하고, 압력분산이 가능한 것
  • · 끈이나 벨크로로 고정하는 신발
  • · 신발을 신기 전에 신발 안을 이물질이 확인한 후 신도록 합니다.
  • · 신발은 오후에 구입하도록 합니다.
  • · 발의 변형이 있는 경우 압력 분산을 위해 특수 신발을 제작하여 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