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 예방 및 관리수칙

심강희(당뇨병전문간호사)

복지부에서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을 만들어 보급하고 있습니다. 이에 금번 호에서는 당뇨병의 주요 사망원인인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담배는 반드시 끊습니다.

1. 담배는 반드시 끊습니다.

흡연자는 심근경색증,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2배 정도 높습니다. 금연한 지 2년 정도 지나면 심뇌혈 관질환의 위험성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특히, 당뇨인은 비흡연자보다 심혈관질환이 더 일찍 발생하므로 반드시 금연합니다.

2. 술은 주 1~2회, 한번에 1~2잔 이하로 줄입니다.

과도한 음주는 부정맥과 심근병증을 유발하는 원인이기도 하며, 뇌졸중의 위험까지 증가시킵니다.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채소류 및 해조류 등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등 푸른 생선에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전 형성을 예방하므로 일주일에 생선을 2회 이상 섭취하도록 합니다.

4. 가능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적절한 신체활동은 혈압과 혈당을 낮추고, 체중을 감소시켜 심뇌혈관질환 관련 사망위험을 줄입니다. 따라서 주 5회 이상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에어로빅, 체조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시간을 나누어 수회에 걸쳐 총 30분 이상 운동을 해도 같은 효과가 있으므로 따로 시간을 내지 못하면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심뇌혈관 예방 및 관리수칙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비만( 체질량지수가 25㎏/㎡ 이상)하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의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하며, 심뇌혈관질환의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

스트레스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부정맥을 유발하며 동맥경화를 촉진하여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요인이 됩니다.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 등 중증 심뇌혈관질환의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8. 고혈압,당뇨병, 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의 약물 치료는 반드시 의사 처방에 따라 합니다.

9. 뇌졸중,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갑니다.

갑작스런 반신마비나 감각이상, 언어장애, 의식 저하,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면 응급실에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