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당 예방하기

심강희(당뇨병전문간호사)

저혈당에 대한 두려움은 과도한 음식 섭취, 운동량 감소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에 금번 호에서는 저혈당의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인 저혈당 예방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저혈당 발생 원인을 알도록 합니다.

저혈당은 혈당이 70mg/dL이하로 떨어지는 상태로 저혈당 발생은 다음과 같은 요인과 관련이 있습니다.

식사 관련

  • 식사량이 적은 경우
  • 식사시간이 지연되거나 식사를 거른 경우
  • 빈속에 술을 마시는 경우

운동 관련

  • 빈속에 운동을 하는 경우
  • 평소보다 장시간, 고강도로 운동하는 경우
  • 평소보다 활동량이 많거나 계획되지 않은 운동을 한 경우

당뇨약 및 인슐린 관련

  • 당뇨약, 인슐린 주사 용량이 너무 많은 경우
  • 초속효성 인슐린 주사 후 식사를 걸렀거나 식사 시간이 지연되었거나 탄수화물 섭취량이 적은 경우

2. 저혈당의 증상을 알도록 합니다.

저혈당 증상은 저혈당 발생 빈도와 저혈당 정도에 따라 다양합니다. 저혈당 증상은 개인차가 있으므로 자신에게 나타나는 저혈당 증상이 언제, 어떻게 발생하는지 알도록 합니다. 특히, 운동 중이거나 술을 마시는 경우, 운전 중에는 떨림, 식은땀, 집중력 저하와 같은 저혈당 증상을 잘 인지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혈당 측정을 하여 저혈당 유무를 확인하도록 합니다. 저혈당은 증상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성 증상

혈당치가 70~55mg/dL이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자율신경성 증상으로 떨림, 식은땀, 배고픔, 불안감, 맥박이 빨라짐, 입술 또는 손가락 떨림. 얼굴이 창백해짐 등이 나타납니다.

신경 저혈당 증상

혈당이 54mg/dL미만이면 뇌로 가는 포도당이 부족하여 뇌가 일을 할 수 없게 되므로 뇌와 관련된 신경당 결핍 증상으로 두통, 기력 약화, 말하기 힘듦, 의식 혼미 등의 나타납니다.

야간 저혈당 증상
악몽, 잠이 안 오고 불안함, 식은땀, 기상 시 두통, 피곤함 등

3. 저혈당 예방법을 실천합니다.

  • 저혈당을 예방은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므로 저혈당의 발생 원인, 저혈당의 초기증상을 알고 대처하도록 합니다.
  • 자가혈당측정을 규칙적으로 자주 측정합니다.
  • 저혈당을 잘 못 느끼는 저혈당 무감지증인 경우는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여 저혈당의 발생 시간대와 원인을 점검하여 대처합니다.
  • 식사, 운동 등 생활습관을 규칙적으로 합니다.
  • 인슐린 주사 시에는 적절한 용량을 주사합니다.
  • 반복적으로 원인 모를 저혈당이 발생하면 반드시 병원에 연락하여 문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