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약사)
줄토피 플레스터치 주는 성인 2형 당뇨인의 혈당을 조절하는 약제로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해 보완적 작용 기전을 가진 인슐린 데글루덱(insulin degludec)과 라글루티드(liraglutide)의 복합제입니다.
줄토피는 기존 경구 혈당강하제의 병용 투여 이후,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수용체와 경구 혈당강하제의 병용 투여 이후, 기저 인슐린을 포함하는 모든 인슐린 요법과 경구 혈당강하제의 병용 투여 이후에도 혈당 조절 효과가 불충분한 성인 2형 당뇨인의 치료에 사용하도록 식품의약품 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습니다.
인슐린 데글루덱은 체내 주사 시 ‘멀티-헥사머(Multi-hexamer)’를 형성해 24시간 균일한 혈당 강하 작용을 합니다. 이를 통해 혈당의 변동폭을 최소화하여 기존 기저 인슐린 대비 야간 저혈당 위험을 크게 낮추고, 25시간의 긴 반감기로 안정적이게 혈당 조절이 가능합니다.
리라글루티드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수용체와 특이적으로 결합하여 공복혈당 및 식후 혈당을 낮춤으로써 혈당조절을 개선합니다.
실제 인체의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과 마찬가지로 뇌의 특정 부위에 작용하여 포만감을 높임으로써 식욕을 조절하여 공복감과 음식 섭취를 줄여 혈당 강하 뿐만 아니라 체중 조절의 이점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