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현(사회복지사)
코로나 감염증19(COVID-19)가 장기화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과거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외출을 해도 되는지, 외식해도 문제는 없는지, 헬스장은 다녀도 되는지 등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에 대해 걱정을 하게 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혼란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이조절과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 일상생활의 관리가 중요한 당뇨인들에게는 더욱 고민스러워지는 생활일 수 있습니다. 기존에 지켜왔던 건강을 위한 습관들은 틀어지기 쉽고, 혈당 조절이 안되어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어떻게 다시 건강한 습관을 만들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습관이란 무엇일까요?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 또는 학습된 행위가 되풀이되어 생기는 비교적 고정된 반응 양식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건강한 삶을 위한 좋은 습관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바로 목표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목표를 설정하면 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기고 방향감각이 생겨 원하는 행동을 향해 나아가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 드린 적이 있습니다. 또한 목표 의식이 강한 사람은 스트레스와 걱정이 적어 집중을 잘 한다고 합니다. 또한 자신감을 더 많이 가지고 있고, 성취도가 우수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내가 가지고 싶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먼저 목표를 설정하십시오.
‘단순 하더라도 계획을 세워 실천했을 때의 성공 확률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는 하이럼 스미스의 말이 있습니다. 목표가 있다고 행동으로 바로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실천을 해야 실제로 나의 행동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획대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획대로 잘 지켰는지에 대해서는 하루하루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자기의 목표나 생각을 말하면 목표가 실현될 가능성이 더 커진다고 합니다. 나의 목표에 대해 선포하는 순간 내가 하는 말과 행동에 대해 좀 더 책임감을 갖게 됩니다. 주변에서 알고 있다는 생각에 좀 더 잘 지키려고 노력하게 되기도 합니다.
생각하는 것을 말하고, 말한 것을 글로 적으면 행동을 실천하는데 더욱 도움이 됩니다. 생각을 글로 적으면 눈에 보이는 목표가 좀 더 분명해 지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의지가 더욱 강해집니다.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경우 그들의 지원과 격려는 행동하는데 동기를 부여하게 되고 책임감 또한 갖게 만듭니다.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면 목표 행동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무엇을 하든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신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말고 원하는 좋은 습관을 반복하려 노력할 때 우리가 원하는 건강한 삶도 함께 따라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