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아(영양사)
11월 7일, 벌써 겨울을 알리는 입동(立冬)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집밖을 나가면 추운 바람이 코끝을 스치며 최근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감기에 걸리거나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는 당뇨인들이 증가되고 있습니다. 보통 영양 섭취가 부족할수록 면역력과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면서 회복이 더뎌 질 수 있는데요, 면역력을 키워주는 든든한 식품을 알고 미리미리 챙겨주는 센스! 오늘 한번 알고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량 영양소인 셀레늄과 아연은 면역 시스템에 있어 효과적인 작용을 위해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 3종세트 A, C, E는 체내에서 생성된 나쁜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해주는 방패막 역할을 하여 보호해주는 작용을 합니다. 그러나 이들을 하나의 비타민 제제로 섭취하기보다는 여러 가지 식품들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다양한 영양소도 함께 섭취할 수 있어 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잘 쉬는 것만큼 중요한 건 바로 “잘 먹기” 입니다. 당뇨인이라면 나에게 알맞은 식사량을 알고 6가지 식품군(곡류군, 어육류군, 채소군, 지방군, 과일군, 우유군)을 골고루 섭취하여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면역력을 지키는 첫 번째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곡류 군에 포함된 보리와 완두콩은 아연이 풍부하고 고구마 속에는 비타민 A, C, E가 골고루 골고루 들어있어 겨울철 간식으로 손꼽히는 식품입니다. 그러나 당뇨인의 경우 고구마 中 1개(약 140g)가 밥 2/3공기와 비슷한 당질량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식후 간식으로 고구마를 먹을 경우 혈당조절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나한테 필요한 적정량을 알고 섭취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어육류 군에 아연의 대표 식품으로 손꼽히는 굴, 쇠고기는 단백질 또한 풍부하여 혈당을 천천히 올라가게 도와주므로 매끼 1~2토막씩 섭취하도록 합니다. 채소 군으로 분류되는 녹색 잎 채소의 대표주자 시금치는 1교환(70g) 당 비타민 A 약 3000㎍, 비타민 C 25㎎ 이 들어 있어 감기 예방, 면역력 증강 효과가 있고 식이 섬유가 풍부하여 혈당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즙을 내서 먹거나 갈아서 먹는 경우는 식이 섬유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없으므로 본 재료의 형태를 살려 섭취하도록 합니다.
메뉴 | 양(g) | 아연(m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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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 현미밥 2/3공기 | 140g(현미20g) | 아연 0.4mg |
쇠고기 미역국 | 소고기 40g | 아연 1.7mg | |
꼬막무침 | 꼬막 70g | 아연 1.6mg | |
연근조림 | |||
브로콜리생채 | |||
나박김치 | |||
중식 | 굴밥 1공기 | 굴 40g | 아연 5.3mg |
시금치 된장국 | 시금치 70g | ||
두부지짐 | 두부 80g | ||
꽈리고추찜 | |||
배추김치 | |||
석식 | 보리밥 1공기 | 210g | 아연 0.5mg |
콩나물국 | (보리 30g) | ||
고등어 김치찜 | |||
계란말이 | |||
양송이버섯볶음 | |||
숙주나물 | |||
간식 | 귤(1600kcal:120g(1교환)/1800kcal:240g(2교환) | ||
두유(1600kcal:1개/1800kcal:2개) | |||
하루 총 아연 함량 9.5mg |
* 아연 1일 권장섭취량(남자 10mg/일, 여자 8mg/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