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강희(당뇨병 전문간호사)
자가혈당측정은 당뇨병관리에 있어 나침반과 지도와 같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가혈당측정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금번 호에서는 정확한 자가혈당측정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구입한 혈당측정기의 설명서에 따라 정확히 검사를 해야 합니다. 혈당측정이 안 되거나 오류가 생기는 경우는 다음을 점검하도록 합니다.
측정기에 따라 코드를 맞추는 방법이 다릅니다. 코드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코드 맞추기 어려운 경우에는 코드가 자동으로 맞추어지는 노코딩 제품을 선택합니다.
유효기간이 지난 것으로 혈당측정을 하면 검사가 안 되거나 결과가 정확하지 않습니다. 통에 들어있는 시험지는 개봉한 후 3개월이 지난 다음에 혈당측정을 하면 정확하지 않습니다.
검사지는 산소와 습기에 취약하므로 실온에 보관합니다. 습기, 냉기, 온기(더위)는 검사지를 변질시키므로 꺼낸 후에는 즉시 검사지 통의 뚜껑을 완전히 닫아 밀폐 상태로 유지합니다.
병원 방문 시 혈당측정기를 지참하여 채혈과 동시에 자가혈당측정을 해봅니다. 병원에서 검사한 혈당수치와 비교하여 ±15% 미만의 차이는 일반적인 자가혈당측정에 대한 오차로 인정합니다.
알코올이 덜 마른 상태에서 채혈하면 혈당수치가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검사지에 혈액 주입방법이 틀리거나 검사에 필요한 혈액량이 부족한 경우 혈당측정이 안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