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주(사회복지사)
2019년 11월부터 시작한 COVID-19가 전세계로 확산한 지 2년이 지났습니다. 이에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혼란스러운 순간들을 지나 어느덧 2022년의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시간을 선사해주는 2022년은 임인년(壬寅年)으로 검은 호랑이의 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호랑이는 옛날부터 용맹함과 날렵함으로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힘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호랑이 중에서도 검은 호랑이는 강력한 리더십, 독립성, 도전정신, 강인함, 열정적이라는 의미로 매우 귀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이처럼 임인년의 의미를 보면 10개의 천간 중 임(任)이란 글자는 음양오행 중 검은색을 띠는 수(水)의 기운이며, 12개의 지지 중 인(寅)이란 글자는 동물 중 호랑이를 뜻하며 음양오행 중에서 목(木) 기운이라고 합니다.
이런 의미로, 2022년에는 활기찬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모두가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물을 머금고 피어나는 새싹처럼 무언가 시작하기로 다짐하였으나 실행하기 어려웠던 일이 있다면 2022년에 다시 한번 시도해 보는 건 어떠신지요?
이번 기회를 통해 건강한 삶을 이루기 위해 나의 생활습관을 다시 한번 돌아봅시다.
먼저 나의 생활습관을 점검해보며 건강 관리를 잘하고 있는 것과 변화가 필요한 것을 구분해봅니다. 예를 들어 혈당관리처럼 치료 과정에 영향을 주는 습관이 있는지 확인해볼까요?
이 과정에서 잘하고 계신 부분을 확인하며 잘하고 있다고 꼭 이야기해주세요. 예를 들면 간식 섭취를 조절하고 있으신지 혹은 일상생활속에서 운동을 실천하고 있으신 것처럼요. 이후 변화가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왜 필요한지 한번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이 시간을 뒤이어 건강을 위한 변화 계획을 세워봅니다. 거창한 계획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내가 실천 할 수 있는 것을 만드는 거예요. 예를 들어 식사 후 산책하는 방법이나 식사시간을 지키시는 방법처럼요.
이제 정한 계획이 있으신가요? 나와의 약속은 무엇인가요? 그럼 이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위해 한 단계씩 실천해봅니다.
이 과정에서 잠시 주춤해도 괜찮습니다. 숨을 고르는 과정이니까요.
다른 누구도 아닌 나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앞으로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위한 나와의 약속을 응원합니다.
건강한 삶을 만들고 내 삶의 주체가 되는 건 사소한 습관들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기억하며 함께 새로운 한 해를 활기차게 시작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