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비뇨기암 분야의 첨단 수술 기법의 권위자, 환자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다. 비뇨기과 정병창 교수 / 전립선암 로봇수술 명의 / 방광암 수술 명의
등록일 2014.11.27 조회수 1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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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암 분야의 첨단 수술 기법의 권위자
환자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다. 비뇨기과 정병창 교수

전립선암은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에 이어 한국 남성들이 다섯 번째로 많이 걸리는 암이다. 국가암정보센터의 2011년 성별 주요 암 발생 현황을 보면 7위에 방광암, 9위에 신장암 등 남성들 중에 비뇨기암 발병율이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중년 남성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이들 비뇨기 3대 암은 최근 환자 증가율이 위암, 폐암보다 높다. 전립선암 환자는 2008년 2만4785명에서 2012년 4만7230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으며, 방광암 환자도 매년 1천 명 이상 늘어나고 있다. 신장암 환자 역시 2008년 1만2620명에서 2012년 1만9350명으로 크게 늘었다. 비뇨기암 수술의 권위자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정병창 교수를 만나 전보다 더 큰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비뇨기암에 대해 들어보았다.



정병창 교수

 


간단한 수술로 조기 발견이 가능한 비뇨기암

아시아권은 위암 발생빈도가 가장 높지만, 백인들에게서는 전립선암의 발생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그 때문에 미국과 유럽에서는 비뇨기과가 일찍부터 외과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비뇨기과라고 하면 아직 남성의 생식기 관련 질환에 국한하여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학문적으로 접근하자면 비뇨기과 역시 외과의 한 분야입니다. 최근 비뇨기암이 늘어나며 첨단 기법을 활용한 수술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분야이기도 하지요.”

정병창 교수가 가장 많이 보게 되는 환자 역시 비뇨기암 환자들로,

​정 교수는 비뇨기암 수술 관련 눈부신 성과를 올리고 있는 주역이기도 하다.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급증하는 전립선암,

간단한 검사만으로도 조기진단 가능해

전립선암의 급증하는 원인은 식습관이 서구화된 탓이 큽니다. 그리고 사회가 고령화되며 여타 비뇨기암의 발생율 또한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명이 길어지며 암의 유발원인에 접촉할 기회 또한 많아지는 것이죠. 건강검진의 보급으로 조기에 암을 찾아내는 비율이 높아진 것 역시 암의 발생 수치가 높아진 요인 중 하나입니다.”

 

정병창 교수가 말하듯 비뇨기 3대 암은 간단한 검사만으로도 조기에 발견이 가능하다.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혈액검사의 전립선암 수치 항목을 통해 검진이 가능하다.

 

전립선암 수치가 기준치 미만이면 암일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기준치 이상이면 암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요. 감염이나 검사 당일 몸 상태에 따라 수치가 올라갈 수도 있거든요. 수치가 높으면 조직검사를 하게 되는데, 검사결과 15-20%는 암으로 진단됩니다. 이 시기에 진단이 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합니다.”

 

정병창 교수는 동료 비뇨기과 전문의들과 함께 전립선암 검사를 건강검진의 기본 항목으로 지정할 것을

수년 전부터 국회에 청원 중이라고 한다.

 

전립선암은 한국 남성에게 이제 발생빈도가 높은 5대 암이 되었습니다. 간단한 검사만으로도 조기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년 전부터 요청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통과가 안 돼 유감입니다.”

 

국가암정보센터의 통계를 보면 2012년 전립선암으로 사망한 남성은 모두 1,460명. 폐암, 간암, 위암, 대장암, 췌장암, 담낭암 및 기타 담도암에 이어 일곱 번째로 많은 수치다. 정병창 교수의 바람대로 전립선암 검사가 건강검진 기본 항목이 되었더라면 이중 많은 수가 조기발견으로 전립선암을 완치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담배가 주된 원인인 방광암

혈뇨가 나온다면 의심해야해,



정병창 교수

 

방광암은 초기에 90%의 환자에게서 혈뇨가 나타나기 때문에, 소변 검사로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혈뇨는 잠혈과 육안적 혈뇨가 있습니다. 잠혈은 현미경적 혈뇨라고도 하는데, 눈으로는 피가 보이지 않지만

소변을 현미경으로 검사할 때 적혈구가 보이는 것입니다. 이 상태가 더 진행되면 빨간 색이 눈에 보이는 육안적 혈뇨가 됩니다.”

 

모든 암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지만, 방광암의 경우는 담배가 주된 원인이라고 한다.

 

담배 속의 발암 물질은 몸에 흡수가 된 후 소변을 통해 나오게 됩니다. 피는 혈관을 타고 순환하지만, 소변은 방광에 오래 머물렀다 배출되기 때문에 그만큼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정도가 커지고 암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죠

.다른 모든 암도 그렇지만 방광암 예방을 위해서는 특히 금연이 중요합니다.” 

 

 

젊은 환자에서 주로 생기는 신장암,

예후가 좋지 않아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해

 

주로 60대 이후 남성에게서 발병하는 전립선암, 방광암과 달리 신장암은 그보다 젊은 40-50대 환자에서 자주 생긴다. 신장암은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가 잘 듣지 않기 때문에 전이가 되면 생존율이 5-10% 밖에 안 되는 무서운 암이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해 빨리 수술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장암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80% 이상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고 한다.

 

“위암이나 대장암 등은 내시경을 통해야 하지만 비뇨기암은 조금만 신경을 쓰면 비교적 간단한 검사로 조기에 발견해 완치할 수 있습니다. 중년 남성이라면 건강검진을 통해 반드시 정기적으로 비뇨기암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병창 교수가 당부한다.    

 

 

 

첨단 수술기법에 대한 끝없는 도전으로

비뇨기암 수술의 권위자가 되다

 

정병창 교수는 암을 비롯한 비뇨기질환 수술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 그 중 정 교수의 싱글포트 복강경 수술 100례 달성 기록은 이미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싱글포트 복강경 수술이란 3-4곳을 절개해야 하는 여타 복강경 수술과 달리 배꼽 단 한 곳만 절개해 흉터를 남기지 않는 수술법으로, 전세계적으로도 시행하는 국가가 몇 되지 않는 최신 술기이다.

 

2008년 12월 국내 최초로 싱글포트 수술을 시도해 성공한 정병창 교수는 채 2년도 되기 전인

2010년 5월 무려 100여 회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보통의 복강경 수술은 절개 부위 한 곳에 카메라를 넣고, 다른 절개 부위들에 젓가락 비슷한 수술 기구를 넣게 됩니다. 하지만 싱글포트 수술은 카메라가 들어가는 곳 한 곳으로 수술 기구가 함께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술기가 훨씬 어렵습니다. 대신 상처 부위가 없으니 환자들은 매우 만족하죠.”

싱글포트 수술은 현재 신장적출술, 부신적출술, 요관 및 신장 결석제거술 등에 적용되고 있다.

 

“로봇을 이용한 싱글포트 수술 시스템이 이미 개발되었습니다. 저도 곧 시작할 예정이고요. 싱글포트는 일반적인 복강경 수술보다는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라 수술 범위가 적고 난이도가 낮은 수술에 주로 활용되지만, 기구가 발달하면 점차 확대되리라고 기대합니다.”

 

비뇨기과는 첨단 시스템을 활용한 로봇 수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분야이기도 하다. 로봇 수술은 수술 시스템의 이름을 따 흔히 다빈치 수술이라고도 불린다. 의사는 환자에게 수술 로봇을 장착하고, 환자와 떨어져 콘솔박스에서 복강경으로 수술 부위를 보며 원격으로 로봇 팔을 조종하는 수술법이다. 장비 자체가 30억 이상의 고가인데다가 소모품인 로봇 팔 부속품 하나에도

1회 수술에 20-30만원의 비용이 들기에 비용 부담이 큰 것이 단점. 하지만 그만큼 장점도 확실하다.

​로봇 수술을 활용해 다양한 케이스의 전립선암을 치료해 온 정병창 교수가 장점에 대해 이야기한다.​


수술실사진
수술실 사진

 

“로봇수술은 현미경으로 볼 때처럼 시야 확대가 가능하고, 로봇 팔이 사람 손가락처럼 꺾이며

수술 부위에 접근할 수 있어 훨씬 쉽고 정밀하게 수술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같은 수술을 천 번 이상 한

대가(大家) 못지 않은 숙련도를 얻을 수 있어 외과의사에겐 쉽고, 환자에겐 안전한 수술이죠.”

 

비뇨기질환의 수술 분야에서 첨단의 수술법을 도입하고 마스터해온 정병창 교수가 하는 수술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것은 방광적출술이다.

 

“방광암의 60-70%는 근육층을 침범하지 않은 뿌리가 얕은 암인데,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넣어 암을 도려내는 ‘경요도적 방광종양 절제술’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나머지 20-30%의 뿌리가 깊은 암은 방광적출술로 방광을 들어낸 후 인조방광을 만들거나 피부 밖으로 소변을 빼는 요루를 만들어줘야 해 단순 절제나 적출로 끝나는 여타 암 수술과는 비교할 수 없이 까다롭고 위험한 수술입니다.”

 

인조방광은 대장이나 소장을 잘라낸 후 둥글게 말아 방광 형태로 만들고, 이를 요도 및 요관에 연결해야 한다.

​방광을 들어내고 새로운 방광을 연결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까다롭지만, 떼어낸 대장이나 소장도 다시 봉합해야 하므로 수술 시간이 하루 종일 걸리는 대수술이다.

정병창 교수는 방광적출술에서도 많은 수술 기록을 보유한 권위자로, 특히 로봇 수술의 경우 국내에서 제일 많은​

 80여 차례의 방광적출술을 시행한 바 있다

 

수술 자체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방광적출술은 수술 직후나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전체적으로 보아 많게는 10%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다른 수술에 비해 매우 높은 비율이죠. 이 때문에 방광적출술은 수술 성적이 검증된 병원에서, 경험이 많은 전문가에게 수술을 받는 게 중요합니다.”

 

정병창 교수를 위시하여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는 세계적인 수준의 치료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방광적출술 부문에서도 수술 후 사망률 5% 미만으로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HIFU(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라 불리는 집속초음파 치료를 통해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국내 유일의 병원이기도 하다. HIFU는 고강도의 초음파 에너지로 조직을 태워 없애는 첨단 시술기법으로,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통해 전신마취 없이 시술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우리병원은 전립선암 수술 3000례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1000례를 돌파했던 2009년 2월에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해외 권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로봇 수술과 회음부 개복 수술, 복강경 수술에 HIFU 시술까지 하루에 모두 여섯 건의 전립선암 수술을 시연한 바 있습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어디에서도 전례가 없는 기록으로,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의 탁월한 역량을 입증한 사례였죠.”

 

비뇨기암센터에서 이루어지는 다학제 협진 역시 삼성서울병원의 강점이다.

 

우리 병원은 개원 초부터 비뇨기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영상의학과의 전문의들이 협력하여 유기적이고 다면적인 암 치료를 시행하는 협진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각 과 10명 이상의 교수들이 매주 한 자리에 모여 엑스레이, 조직 검사를 포함한 환자들의 검사결과를 공유하고 치열하게 의견을 교환하며 치료 방침을 결정합니다. 여기에선 매주 15 케이스 이상의 사례가 논의됩니다. 이런 시스템을 통해 환자는 최적의 치료를 받게 되는 것이죠.” 

 

정서적인 교감까지도 함께하며 환자를 끝까지 책임지고 싶습니다.

정병창 교수는 최고의 병원에서 최고의 치료 성적을 내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암환자들의 삶의 질과 생존율을 높이는 새로운 치료법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과 책
병원 사람들과 상장

 

전에는 수술에 대한 관심이 커서 새로운 수술법이 나올 때마다 가장 먼저 시도해 보고 익힌 다음 술기를 보급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때로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암 환자를 보고 그분들의 생명에 대한 간절함을 함께 느끼며, 어떻게든 더 오래 살게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이러한 마음은 정병창 교수가 수술뿐만 아니라 연구에도 매진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현재 그가 진행중인 연구 주제는 환자 별로 특화된 암 치료법을 찾아내는 것.


교수 사진

 

 

최근 암 연구의 화두는 개인맞춤치료입니다. 같은 치료법에 저마다 다르게 반응하는 암환자에게 특화된 치료법을 찾으려면 암 조직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외과의로서 조직을 확보하기가 용이한 입장이죠. 조직 세포와 더불어 혈액 및 소변 샘플 등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치료 방침을 결정할 수 있는 인자를 찾는 연구를 혈액종양내과의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 중입니다.”

 

정병창 교수는 2012년부터 1년 반 동안 존스홉킨스 대학병원으로 연수를 다녀왔다. 존스홉킨스 대학병원은 다른 분야에서와 마찬가지로 비뇨기암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연구 및 치료 성과를 내고 있는 곳. 정병창 교수는 이곳에서 전립선암 수술의 표준을 정립한 패트릭 C. 월시(Patrick C. Walsh) 박사와 함께 논문을 저술하기도 했다. 또한 전립선암 데이터 2만 케이스를 분석하여 전립선암 수술과 치료율 및 생존율에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를 유럽의 권위 있는 비뇨기과 학술지 에 게재한 바 있다.

 

전립선암의 원인을 밝히고 전이와 성장을 억제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며 학문적 기초를 더한 것 외에도 정병창 교수는 존스홉킨스에서 이루어지는 비뇨기과 수술을 참관하고, 다양한 의료 로봇을 개발하는 로보팅 랩의 연구에도 참여하였다. 비뇨기과 질환의 연구와 치료 전반에서 학문적 깊이와 경험의 폭을 넓힌 정병창 교수는 복귀 후 난치암 연구를 위한 국책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각종 위패
정병창 교수의 케리커쳐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이를 발판으로 장차 삼성서울병원을 비뇨기암 연구의 메카로 만들고 싶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 돌아오며 의국장을 맡게 된 정병창 교수는 존스홉킨스에서의 경험을 반영하여 비뇨기과의 레지던트 교육 시스템을 개선하기도 하였다.

 

“삼성서울병원 의국 출신이라고 하면 누구나 인정하고 스카우트하고 싶어하도록, 국내 최고의 인재를 배출하는 교육적 역량을 키우려고 합니다.”

 

진료와 수술, 연구와 교육 등에서 어느 한 분야도 소홀히 하지 않는 정병창 교수가 환자를 대하는 원칙은 “수술할 환자와 정서적인 교감까지도 같이 하며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라고.

 

 


정병창 교수

 

 

의사는 연구실에서는 학자고, 인턴과 레지던트한테는 교수입니다. 하지만 환자한테는 학자도 교수도 아닌 의사로서, 환자의 감정까지도 함께하고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한없이 친절하기만 해서는 안됩니다. 필요할 때는 부정적인 이야기도 단호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투병의지를 굳히는 환자, 모든 것을 포기하며 낙담하는 환자, 수술을 앞두고 예민해져 몇 날 며칠을 잠도 자지 못하는 환자 등 다양한 환자를 보게 되는 만큼 환자와 정서적 교감을 함께하는 것은 수술 못지 않게 큰 에너지가 필요한 일일 것 같다.

 

의사를 하면 별의별 일을 다 당하게 됩니다. 욕을 먹기도 하고, 협박을 받기도 하죠. 그래도 의사라는 직업을 택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맡은 일을 하는 것이 다른 사람의 병을 고쳐주고 돕는 것이니까요. 거기에 환자가 저한테 고마워하기까지 한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죠.” 

 

정 교수의 말대로, 그에게 더할 수 없는 감사를 표시하며 그를 행복하게 했을 환자 보호자의 편지 하나로 인터뷰를 마무리한다.

​편지 속의 말처럼 지금도 앞으로도 많은 환자들이 건강을 되찾기 위해 정병창 교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11월 2일 갈색세포종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환자의 보호자입니다. 여러 병원을 들른 후 선생님을 뵙게 되었을 때 삼성서울병원의 위상은 선생님 같은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라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루에도 수 차례 저 세상을 왔다갔다하는 초조하고 불안한 환자의 마음에 희망과 믿음을 주시고, 보호자에게까지 친절함을 잊지 않으셨던 따뜻한 배려에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생명을 구한다는 사명감으로 자부심을 가지셔도 될 분, 그 사명감이 타인에게까지 전달되어 느껴지는 분. 선생님의 손길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앞으로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정병창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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