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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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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이식이란

폐 이식 수술이란


폐이식은 말기 폐질환을 위한 매우 정교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폐이식이라는 것은 환자의 병든 폐를 떼어내고, 그 자리에 뇌사자로부터 공여 받은 건강한 폐를 대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쪽 폐만 이식하기도 하고, 양쪽 또는 심장과 양쪽 폐를 함께 이식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뇌사자의 폐 대신에 살아있는 사람의 폐엽 일부를 이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폐 이식은 어떤 사람에게 필요할까요?

폐이식 수술은 폐가 더 이상 가스교환기능을 하지 못할 정도로 매우 병들었을 때, 그리고 다른 치료 방법이 없을 때 시행합니다. 폐암환자에서는 시행하지 않습니다.
다음과 같은 질환에서 폐이식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의사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1)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기종 등)
2) 특발성 폐 섬유화증 및 그 외 중증 간질성 폐질환
3) 낭포성섬유증(cystic fibrosis)같은 중증 기관지확장증
4) 일차성 폐동맥 고혈압
5) 낭포성 섬유증(cystic fibrosis)
6) 유육종증(sarcoidosis; 림프절, 뼈, 폐, 피부에 육종 같은 것이 생김)
7) 기타 말기 폐질환 

폐 이식 수술 전

폐 이식 등록 전 검사

- 이식 등록 전 검사를 위해 약 일주일간 입원이 필요합니다.
- 입원 후 이식 수술 및 수술 후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가 있는지 전신적인 평가가 진행되며, 이를 위해 혈액검사, 
  컴퓨터촬영, 폐 기능 검사, 심장기능검사, 감염 여부 확인 검사, 기타 주요 장기의 기능 검사가 시행됩니다.
- 검사결과에 따라 이식 대기자로 등록하게 되고, 응급도가 결정됩니다.

폐 이식 수술을 위한 대기

– 이식 대기자로 등록된 후에는 뇌사자의 폐 공여를 기다리면서 규칙적으로 외래를 방문하여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합니다.
- 정확한 연락처를 병원에 알리고, 언제든 연락 가능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 연락처가 변경되거나 몸 상태에 이상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을 취해야 합니다.

폐 이식 수술을 위한 입원 

- 뇌사자가 생겨 공여가 결정되면, 뇌사자의 폐 기능이 좋은지 평가합니다.
- 공여자와 이식대기자의 폐가 서로 이식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이식 수술 진행.
- 수술 연락을 받는 대로 음식물 섭취를 중단하고 입원합니다.
- 입원 후 최근 상태에 대한 몇 가지 검사를 시행합니다.
- 수술 직전이라도 공여자의 폐 상태에 문제가 있으면 수술을 못하는 경우도 생기기도 합니다.

폐 이식 수술 후

회복기간(급성기: 3개월)

- 입원기간 3~4주: 중환자실(약 1주), 일반병동(약 3주)
- 이 후 정기적인 외래 방문이 필요합니다.
- 꾸준히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고, 감염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회복과정

1) 중환자실

수술이 끝나면 중환자실에서 약 일주일 정도 머물면서 집중적인 관리를 받게 됩니다. 처음 며칠 동안은 인공호흡기를 통해 숨쉬게 되며, 호흡이 안정되면 인공호흡기를 제거하게 됩니다. 폐렴 등의 폐합병증을 예방하고 폐활량을 늘리기 위해 심호흡, 기침, 걷기 등 호흡운동이 필요합니다. 거부반응이 생기지 않도록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면서 매일 혈액검사를 통해 면역억제제 필요량을 조절하게 됩니다.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면 감염의 위험도 높아지므로 약물의 적정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감염 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따라서 중환자실 내에서도 격리실을 사용하게 되며, 모든 의료팀이 마스크와 덧옷을 착용하고 간호를 할 것 입니다. 가족을 만나는 것이 가능하나, 감염의 기회를 최소화하기 위해 면회는 가능한 짧게 이루어집니다.

2) 일반병실

상태가 좋아져 일반병실에 가면 가족과 함께 생활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식사도 가능하며 간호사나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복도를 걸을 수 있습니다. 폐활량을 늘리기 위해 걷기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식 후 한 달 동안은 새로운 폐가 몸에 잘 적응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므로 매일 혈액검사, X선 가슴촬영을 합니다.

거부반응과 감염

우리 몸은 외부의 침입에 대해 ‘내 것’이 아닌 ‘남의 것’이라고 인식할 수 있는 면역체계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 체계로 인해 외부의 감염에 대항하여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식 수술 후, 새로 받은 폐 역시 ‘남의 것’으로 인식하여 공격하면 곤란하겠지요. 이렇게 새로 받은 장기를 남의 것으로 인식하여 공격하는 것을 ‘거부반응’이라고 합니다. 거부반응을 약화시키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데, 이 때 거부반응을 줄이는 동시에 감염에는 취약한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면역억제제를 통해 거부반응과 감염 사이를 잘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퇴원 후에도 면역억제제 복용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