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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용
제목 인공와우 이식수술 1000 예 및 인공와우 지원사업 무료수술 400 예 달성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0-11-09

내용

  인공와우센터는 2001년 10월 24일 첫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시행한 이후 2006년 100 예, 2012년 500 예 달성을 거쳐 올해는 1000번째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전체 수술의 40%인 400건이 인공와우지원사업을 통해 실시된 무료 수술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는데요,

   인공와우 이식은 보청기로도 들을 수 없는 고도(70㏈ 이상) 및 심도(90㏈ 이상) 난청 환자에게 효과적인 청각 재활 방법입니다. 수술을 통해 환자의 측두골 속에 내부기기를 이식하고, 귀 뒷부분에 자석에 의해 부착시키는 외부장치를 착용하게 된다. 인공와우는 단순히 소리를 듣는 것을 넘어 난청인이 사회생활에 필요한 청능 수준까지 가능하게 해 줍니다.

   청각 중추는 정상적인데 달팽이관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 주로 수술되며, 수술을 받은 후에도 인공와우 기기의 소리에 대한 적응 훈련 등 장기적인 청각재활 교육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인공와우 이식 프로그램은 이비인후과 의사 뿐만 아니라 청각사, 언어치료사, 학교 교사, 보호자 등이 한 팀이 돼 상호 협조를 해야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우리 병원은 일반 환자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사회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이들에게 인공와우 이식수술과 재활치료를 지원해왔습니다.

   '세상의 소리로 이어지는 사랑'이라는 슬로건으로 2007년부터 시작된 인공와우 지원사업은 치료비 마련이 어려운 환아들에게 인공와우 수술 및 재활치료비 등의 치료비 지원 뿐만 아니라 가족 모임, 멘토링, 부모 교육 등 환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서 지원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총 58억 5000만 원이 지원되어 이를 통해 330여 명의 환아들이 소중한 소리를 찾았습니다. 2018년부터는 지역적 한계에 구애받지 않고 인공와우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삼성창원병원과 협약을 맺고 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있습니다.

  인공와우센터는 이번 1000 예 달성을 기념으로 별도의 기념 행사를 갖는 대신 1000번째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은 박OO 어린이(만 4세)와 인공와우 지원사업을 통해 400번째 수술을 받은 김OO 어린이(만 1세)에게  기념 선물을 증정했습니다.

   박OO 어린이는 신생아청력선별검사에서 이상 소견으로 양쪽 보청기를 착용하고 언어치료를 받던 중 청력과 언어 발달이 개선되지 않자 인공와우 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정원호 교수는 박OO 어린이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앞으로 꾸준한 재활치료를 하면 또래와 비슷한 언어발달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김OO 어린이는 올해 1월 양쪽 모두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전에는 듣지 못했던 부모님의 말소리와 노래 소리에 웃음과 몸짓으로 표현하며 간단한 단어 소리도 내는 등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어머니는 "처음에 아이가 듣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았을 때는 세상이 무너지는 듯 했는데, 수술 후 언어치료를 진행하며 옹알이도 하고 이제는 엄마, 아빠 말도 한다."며 "언어 표현에 반응하고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을 보며 이 모든 것이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삼성서울병원과 관계자 여러분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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