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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당뇨병과 발기부전 - 이성원(비뇨의학과 의사)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5-02-09

내용


당뇨병은 여러 종류의 성인병 중 가장 문제가 되는 질병으로 국내에서 최근 몇년간의 발생률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여 ‘당뇨대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당뇨병은 신체의 여러 기관에 영향을 주어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하는데, 발기부전도 당뇨병의 이차적 합병증으로 발병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에 의한 발기부전은 후기 미세혈관성 병변(망막, 신장, 신경장애)과 거대혈관의 경화성 합병증으로 인하여 발생합니다. 보고에 따르면 당뇨 남자 환자의 2-3명 중 1명 꼴로 발생합니다. 따라서 발기부전은 당뇨병의 합병증 중 가장 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에서 발기부전은 수년에 걸쳐서 발병합니다.
환자들은 주로 음경 강직도의 감소와 발기력 유지의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그러나 발기부전은 당뇨병이 오래 지속되었을 때의 합병증으로만 나타나는 것뿐 아니라, 당뇨병의 자연 경과 중 초기에 일어나기도 합니다.
진단되지 않은 당뇨 환자 중에 발기부전이 초기 임상 증상으로 나타나 발기부전에 대한 진단 과정에서 당뇨병이 발견되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당뇨병과 발기부전의 연관성이 높고 발기부전 환자의 많은 부분이 당뇨병이 원인이 되므로 당뇨병을 일차적으로 치료하고 있는 의사는 이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당뇨성 발기부전의 예방을 위해서는 당뇨병의 알맞은 치료, 특히 혈당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당 조절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발기부전과 그 외의 합병증이 빨리 오게 됩니다. 일단 당뇨성 발기부전이 발생하면 혈당조절을 잘하여도 발기부전이 저절로 회복되지 않으며 발기부전에 대하여 따로 치료해야 합니다. 따라서 발기부전이 발생하기 전에 철저한 혈당관리와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하여 예방하여야 합니다.
당뇨인에 있어 발기부전의 진단은 성기능, 정신사회적, 병력 청취, 신체검사와 검사실 검사로부터 시작합니다.
병력청취와 신체검사는 평가에 있어 기본이 됩니다.
발기부전의 초기 평가가 이루어지면 다른 검사들은 환자의 개인 특성과 치료 방법에 따라 평가 과정이 결정되어야 합니다. 발기부전의 위험도는 동반질환과 당뇨병의 합병증의 정도에 따라 증가됩니다. 그러므로 진단과정에서 성기능의 다른 문제 원인들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당뇨 환자의 발기부전은 다른 심혈관계의 합병증의 초기 증상일수 있으므로 초기 진단이 필요합니다.
당뇨병성 발기부전의 치료는 환자에게 가능한 위험요소를 최소화 하도록 하고, 당관리는 엄격히 하도록 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한 발기부전의 원인이 신체적인 것이지만, 정신적인 요소도 있으므로 성에 대한 상담은 치료에 중요하며, 상담 시 파트너도 참여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당뇨병성 발기부전 환자에서 경구용 치료제의 반응율은 60~70% 정도이며 다른 원인에 의한 경우에 비해 치료율이 다소 낮은데 이는 당뇨병에 의한 발기부전이 다른 원인에 비해 정도가 심한 발기부전이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경구용 약물에 효과가 없는 30~40%의 환자는 음경해면체 주사 치료나 경요도약물 주입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이중 90%의 이상의 환자에서 반응을 보입니다.
음경해면체 주사 치료는 전문적인 지식이 요구되며, 지속성 음경발기증이 나타나는 경우 처치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수술적 치료로는 음경보형물 수술과 같은 방법이 사용될 수 있는데 이는 선택된 환자에게 주의 깊게 사용될 수 있으며, 덜 침습적인 방법을 이용한 후에 고려합니다.

결론적으로, 삶의 질에 있어 발기부전 충격과 최근의 발기부전에 대한 많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의학적인 도움을 찾는 당뇨인 수는 여전히 낮으며, 아직도 ‘수치스럽고 비밀스러운 일’ 로써 느끼는 환자가 있습니다.
남성 당뇨 환자에 있어 발기부전은 당뇨 합병증 중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적극적으로 치료해서 고칠 수 있는 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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