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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묻는질문

글 내용
제목 당뇨인 가족을 어떻게 대하는 것이 좋을까요?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5-01-19

내용


Q: 당뇨인 가족을 어떻게 대하는 것이 좋을까요?

 

A: 가족으로써 당뇨인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데, 어렵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도와주고자 하는 말이 잔소리처럼 되어 결국 싸움으로 번진다고도 합니다. 당뇨인을 대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봅시다.

 

첫째, 가족들도 당뇨병에 대해 충분히 알아야 합니다.

가족들 모두가 혈당검사는 어떻게 하며, 운동은 왜 중요한지, 합병증은 왜 생기는지 등 일반적인 당뇨병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당뇨병 관리가 건강한 삶을 위한 것이므로 이를 같이 온가족이 함께 준수한다면 가족의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고 생각한다면 당뇨인도 그 관리에 대한 의지를 더 굳게 할 수 있으며, 가족들도 협조하기가 훨씬 수월해 집니다.

 

둘째, 가족이 도움을 주되, 당뇨인보다 더 열심히 하지 않아야 합니다.

가족은 당뇨병 관리에 열심인데 정작 당사자는 별 의식 없이 행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식사관리를 모두 부인에게만 맡기고 당뇨인인 남편은 마음대로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당뇨인과 가족의 역할이 뒤바뀐 것으로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입니다. 가족도, 당뇨인도 당뇨인 스스로가 가장 적극적이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 가족은 감시자 보다는 조력자가 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이 감시자 역할을 하면 당뇨인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갈등이 생기기 쉽습니다. '왜 많이 먹느냐' 라고 질책하기 보다는 처음부터 적절한 양을 준비하는 것이 좋고, '왜 운동을 안 했느냐' 고 따지지 보다는 '같이 운동하자' 고 하는 것이 도와주는 것입니다.

 

넷째, 가족간에 많은 대화가 필요합니다.

가족이 당뇨인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의 감정을 대화로 나누는 것입니다. 때때로 당뇨인은 가족들이 무관심하다고 섭섭해 하지만 오히려 가족들 입장에서는 당뇨인을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 지 몰라서 당황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럴때 당뇨인과 가족이 서로의 감정이나 생각을 충분히 터놓고 표현한다면 많은 부분이 해결될 수 있습니다. 주의할 것은 가족간의 일을 당뇨병 탓으로 돌리거나 당뇨병을 감정표현의 도구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당신 때문에 애들이 먹고 싶은 것도 마음껏 못 먹으니까 성격이 비뚤어지는거에요" 라는 식으로, 사실상 당뇨와 관계가 없는 일을 감정적으로 엮어서 불평을 표출하는 형식은 가장 잘못된 감정표현의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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