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단축키 목록

맨 위로

현재 페이지 위치 : 염증성장질환클리닉 > 생활관리 > 자주하는 질문 모음

자주하는 질문 모음

글 내용
제목 궤양성 대장염으로 수술을 하고 나면 그 주머니에 염증이 생긴다는데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4-08-12

내용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이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대장암의 발생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수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대장을 모두 절제하고 소장의 마지막 부분, 즉 회장을 항문에 연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회장을 그냥 그대로 항문에 연결하면 대변을 저장하는 기능을 할 수 없게 되고 따라서 변을 참지 못하고 계속 화장실에 다녀야 하는 불편감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고자 회장으로 파우치(pouch)라고 하는 일종의 주머니 같은 것을 만들어 항문에 연결합니다. 그런데 발생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 파우치에 종종 염증이 생겨서 곤란을 겪게 됩니다. 설사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변을 참지 못하거나 자기도 모르게 나오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통증이나 혈변이 생기기도 합니다. 관절염이나 피부 병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내시경으로 검사를 하여 보면 장의 점막이 붓고 발적이 되어 있으며 심하면 궤양이 생겨 있기도 합니다. 세균이나 기생충 감염에 의해서도 비슷한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철저한 세균 검사를 하여 감염성 질환을 배제하여야 하고 혹시는 원래 질병이 궤양성 대장염이 아니라 크론 병이 아니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대부분은 약물 치료에 잘 듣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약물에 반응하지 않아 어렵게 만든 파우치를 제거해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파우치에 염증이 생겼을 때 가장 많이 쓰이는 약제는 메트로니다졸이라고 하는 항생제이고 일단 증상이 좋아지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유산균제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