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강희(당뇨병 전문간호사)
당뇨병은 만성질환이면서 생활습관의 병입니다. 당뇨병은 어느 날 갑자기 발병하기 보다는 진단받기 10~15년전부터 서서히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에서 당뇨병 전단계 유병률은 24.8%이고, 당뇨병 유병률은 13.7%(480만 명) 정도로 보고되었습니다. 이에 금번 호에서는 당뇨병 전단계에 대하여 살펴보고, 어떻게 하면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당뇨병 전단계란 혈당치가 정상범위 보다 높지만 당뇨병 진단기준보다 낮은 상태로 내당능 장애와 공복혈당 장애로 분류합니다.
진단 | 공복혈당 | 2시간 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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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 | 100mg/dL미만 | 140mg/dL미만 |
당뇨병 | 126mg/dL이상 | 200mg/dL이상 |
내당능 장애 | 100mg/dL미만 | 140~199mg/dL |
공복혈당 장애 | 100~125mg/dL | 140mg/dL미만 |
공복혈당이 100~125mg/dL로 높지만 식후 2시간 혈당은 140mg/dL 미만인 경우입니다.
정상인의 식후 2시간 혈당은 140mg/dL 미만 입니다. 경구당부하검사에서 식후 2시간 혈당 140~199mg/dL 인 경우와 당화혈색소가 5.7~6.4%인 상태입니다.
공복혈당 장애와 내당능 장애는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정상인보다 5~17배 높으며, 심혈관질환 발생의 위험요인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고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복부비만 등과 깊이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복혈당 장애가 있으면 연간 2~14%에서 당뇨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당뇨병 전단계에서는 당뇨병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비만, 과식,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을 포함한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