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성분표’ 확인하기

손임휘(영양사)

지난 호에서는 당류에 대해 알아보며, 영양성분표를 확인하는 습관의 중요성을 설명하였습니다. 마트나 슈퍼에서 음식을 살 때에 그 음식에 탄수화물, 당류 뿐아니라 지방과 나트륨 등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영양성분표]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영양성분표란?

식품에 어떤 영양소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를 포장에 표시해 놓은 표를 말합니다. 특히 열량, 탄수화물 및 당류, 단백질, 지방 및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은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평균적으로 해당 식품을 한 번 섭취하는 양이 1회 제공량으로 설정되어 있으나 100g(또는 100ml) 기준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도 있습니다.

영양성분표 기준량을 확인하세요!

영양성분표의 기준량이 모두 동일하면 좋겠지만, 각 회사마다, 그리고 각 식품마다 영양성분을 분석한 기준량이 다르기 때문에 기준량이 어떻게 되는지 확실히 파악해야 이 식품을 통해 얼마큼의 탄수화물을 섭취하였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영양성분표 읽어보기

식품 구매 시 같은 종류의 식품 중에서도 탄수화물 함량이 낮은 것을 구매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1회 제공량[1]과 1회제공량당 함량[3]

위 제품은 총 180g으로 12봉지가 들어있고, 1봉지에 15g 입니다. 1회 제공량인 2봉지(30g)를 먹을 경우 영양성분표에 적힌 탄수화물은 19g을 섭취하게 됩니다. 만약 6회(180g) 제공량인 12봉지를 모두 먹는다면 탄수화물을 19g X 6으로 총 114g을 섭취하게 됩니다.

% 영양소 기준치[2]

영양소 기준치는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 양을 기준으로 해당 식품을 먹었을 때 그 기준량의 몇 %를 섭취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는 나이, 성별, 키, 체중, 활동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시중에 판매되는 식품의 영양성분표는 일반 성인의 하루 필요 열량인 2000 kcal를 기준으로 설정했기 때문에 자신에게 알맞은 열량을 고려한다면 % 함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