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영양사)
여러분들은 봄이 오는 소식을 어디서 느끼시나요? 파릇파릇한 새싹이 돋는 3월..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크게 펼치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봄 향기를 안겨 주는 봄나물과 함께 건강도 챙기고, 입맛도 돋우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봄나물은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여 우리 체내의 신진대사 기능을 촉진시켜주고, 몸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풋풋하고 향긋한 향기 때문에 그 자체로 입맛을 돋워 줍니다. 또한 섬유소가 풍부하여 식후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것을 막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도 좋을 뿐 아니라, 변비 방지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채소를 매끼 2~3가지 찬으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녹즙은 채소를 과량 섭취할 수 있어 혈당조절에 좋은 음식으로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녹즙의 경우 섬유질부분은 찌꺼기로 걸러지게 되고, 섬유질이 제외된 부분만을 액체로 섭취하는 것으로 비타민과 무기질은 섭취할 수 있으나 섬유질의 섭취는 감소되어 ,이에 의한 혈당조절은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① 초고추장
설탕, 물엿 대신 인공감미료를 이용하면 혈당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② 된장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볶음 대신 된장으로 무쳐도 색다른 맛이 납니다.
③ 참기름,깨소금
지용성 비타민 흡수를 향상시키지만, 열량을 많이 내므로 적당량 사용합니다.
1) 봄동
봄동은 겨우내 자란 옆으로 퍼진 형태를 띤 배추인데,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비타민C와 칼슘이 풍부하여 무침, 겉절이, 국 등의 재료로 널리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냉이
냉이는 야채 중에서 단백질과 칼슘, 철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냉이에 함유된 무기질은 끓여도 파괴되지 않아 국에 넣었을 때, 국물 속에 우러나오는 상태로도 섭취할 수 있으므로 손실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3) 달래
달래는 비타민A가 풍부하고, 칼륨함량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저항력향상, 빈혈예방에도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달래를 무칠 때 식초를 곁들이면 식초가 비타민C가 파괴되는 시간을 연장시켜 더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