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단풍, 노오란 은행잎이 거리를 뒤덮는 11월이 되었습니다. 어여쁜 가로수를 보며 걷기 운동하시기 좋은 계절이기도 한데요, 추워질수록 뇌졸중 및 심장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언제나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호는 지난 호에 이어 뇌졸중 및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고지혈증 예방 식사요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중성지방 우리 몸의 혈액 속에 있는 중요한 지방 중의 한가지로서, 매일 섭취한 칼로리 중에서 사용하고 남은 부분을 지방질로 만들어 저장하게 되는데 이것을 중성지방이라 합니다. 중성지방은 피부 아래나 뱃속에 저장되고, 필요시에 지방산으로 바뀌고 에너지를 만들게 됩니다. 당뇨인에서는 특히 과식을 하거나, 당질식품들을 많이 먹게 되면 중성지방이 잘 분해되지 않아 혈액 속에 중성지방이 많아집니다.
중성지방이 증가하게 되면 비만이 되고, 혈액 속에 지방산(fatty acid)이 증가하여 인슐린의 작용이 감소되므로 혈당조절이 잘 안되고, 당뇨병 관리에 어려움이 새이길 수 있습니다. 또한, 지방간을 만들고, 중성지방이 500mg/dL이상이면 췌장염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혈관에 지방이 지나치게 쌓이게 되면 관상동맥경화가 촉진되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당질식품의 섭취를 제한하기
과량의 당질(탄수화물)의 섭취는 중성지방을 많이 생성하므로, 곡류군, 과일군에 속하는 식품들을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알코올 섭취 제한하기
알코올 섭취는 혈압을 상승 및 체중증가 뿐만 아니라 과다 칼로리 섭취로 혈중 중성지방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부득이하게 술을 마셔야 할 경우에는 알코올 30g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마시도록 합니다.
적당한 열량 섭취하기
나에게 필요한 칼로리 이상을 섭취할 경우 여분의 칼로리는 중성지방으로 저장되므로, 적절한 열량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1일 식사량을 잘 알고 균형적인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고지방 식품이나, 고칼로리 외식을 제한하고, 과식이나 간식의 과다섭취를 주의합니다. : 튀김음식, 과자류, 기름진 육류, 가공식품(햄, 베이컨 등), 중국음식, 양식류 피자, 햄버거 등의 고지방의 외식류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