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자녀양육 달과 공주

삼성의료원 사회정신건강연구소

공주: “엄마, 아빠, 저기 저 달을 따주세요.”

“공주님, 달은 너무 멀리 있어서 가까이 다가갈 수도 없습니다.”
“공주님, 달은 너무 커서 가까이 가더라도 따올 수가 없어요.”
“공주님, 제발 더 이상 달 생각을 하지 마십시오.”

광대: “공주님, 달은 어떻게 생겼나요?”
공주: “달은 동그랗게 생겼지.”
광대: “그러면 달은 얼마나 큰가요?”
공주: “바보, 그것도 몰라? 달은 내 손톱 만하지 손톱으로 가려지잖아.”
광대: “그럼 달은 무슨 색인가요?”
공주: “황금빛이 나지.”

-박성희 『동화로 열어가는 상담이야기』(학지사, 2004) 내용을 참고해서 웹툰으로 재구성-

 

 

어른들은 아이가 말하는 ‘달’을 우리가 알고 있는 ‘달’과 똑같은 것으로 넘겨짚기 쉽습니다.
아니, 그 둘이 서로 다를 수 있다는 의심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저 어른들의 생각대로 진단하고 처방하고 설득하려고 합니다.

광대: “공주님, 달은 어떻게 생겼나요?”
공주: “달은 동그랗게 생겼지.”
광대: “그러면 달은 얼마나 큰가요?”
공주: “바보, 그것도 몰라? 달은 내 손톱 만하지. 손톱으로 가려지잖아.”
광대: “그럼 달은 무슨 색인가요?”
공주: “황금빛이 나지.”

광대는 공주의 ‘달’에 대해 묻고, 그것을 정확하게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그 간단한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갖고 있는 의미와 논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확인하는 일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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