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자녀양육 미리 보기

삼성의료원 사회정신건강연구소
2~10세 사이의 자녀를 둔 부모가 아이와 나누는 말의 70퍼센트는 자녀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개입’이라고 한다.
일곱 살 아이는 하루 종일 6분에서 9분 간격으로 부모에게 간섭을 당한다.
이때 부모의 개입에는 전형적인 세 가지 기법이 동원된다.
첫 번째 기법은 ‘힘의 행사’다. 
협박이나 완력의 사용, 장난감, TV, 컴퓨터 압수 등을 동원하는 강제적 개입방식이다.
두 번째 방법은 ‘애정의 철회’로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면 아이를 무시하거나 대화를 거부하는 것이다.
세 번째 기법인 ‘유추’는 아이의 행동이 타인에게 어떤 결과를 미치는지를 점진적으로 각인시키는 것이다...
 
‘힘의 행사’는 도덕교육에 오히려 해로운 영향을 미치고 ‘애정의 철회’는 별 효과가 없다고 한다.
그렇지만 ‘유추’는 부모님을 닮고 싶다는 욕망, 도덕규범의 내면화, 공감능력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로랑 베그 저, 이세진 역.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부키, 2011.에서 -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잘하고 있을 때는 가만히 있다가 뭔가 잘못을 저지르면 그 때를 놓칠 새라 지적하고 야단을 칩니다.
하지만 아이의 훈육을 위해서는 오히려 그 반대로 행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아이가 잘했을 때는 관심을 보이면서 칭찬을 듬뿍 해주고, 잘못한 경우에는 혼내기보다 차라리 못 본 척 하는 게 낫다는 겁니다.
 
만약 그냥 넘어가기가 영 찜찜하다면, 혼내거나 벌주는 대신 아이의 잘못된 행동이 가져올 수 있는 좋지 않은 결과나 타인에게 미칠 영향을 
가능한 한 간결하고 정확하게 설명해주세요.
점차 부모가 말해주지 않아도 아이 혼자서 자기 행동의 결과를 상상하고 생각해 볼 수 있게 됩니다.
즉, 행동의 결과 ‘미리 보기’가 가능해지는 겁니다.
그런 아이는 어떤 보상을 받기 위해서 혹은 단지 꾸중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책임감을 느껴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고 통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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