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자녀양육 놀 줄 모르는 아이들

삼성의료원 사회정신건강연구소
‘놀이를 한다’는 것은 ‘함께한다’는 것으로 말할 수 있다.   
놀이를 하기 위해서는 양보도 할 줄 알아야 하고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도 알아야 하고 배려도 할 줄 알아야 한다.
때론 상대와 경쟁도 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도 해야 된다. 
놀이를 통해 이루어지는 이러한 상호작용은  훗날 아이가 커서 사회에 나갔을 때   또 한 번 겪고, 행해야 하는 ‘생존의 기술’이다. 
따라서 ‘놀 줄 모른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생존의 기술을 모른다’라고 얘기하는 것과 같다. 
즐겁고 행복하게 놀 줄 안다는 것은  인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살 줄 안다고도 말할 수 있다.
 
-EBS<놀이의 반란> 제작팀, 『놀이의 반란』 지식너머-
 
 
 
한국교육개발원(2010)이 유아 사교육 실태 및 영향 분석 자료를 발표한 이후 ‘영유아 사교육 광풍’의 다양한 현상을 다룬 기사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최상위대학, 특목고, 국제중 등 입시 과열경쟁이 일반적인 사회현상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에 부모는 자녀의 학업성취가 ‘일찍’, ‘빨리’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이처럼 학업성취의 저연령화가 계속된다면, 대한민국의 아이들은 태아 때부터  사교육을 받아야하는 시대에 살지 않을까요?
 
‘과유불급’,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부족해도 문제지만, 지나친 것도 문제입니다. 
영유아시기는 놀이욕구가 삶 자체입니다. 교육의 저연령화는 아이들에게 놀이를 하며 배울 수 있는  생존의 기술을 박탈하게 됩니다.   
 
놀이는 부모와 함께한 시간부터 시작됩니다.
부모와 놀아본 경험이 적은 아이는 놀 줄 모르는 아이가 되어 또래 안에서 친구들과의 어울림을 어려워합니다.
부모와 함께 놀면서 이런 상황을 조율해본 경험이 없으면 친구와 갈등을 겪고 문제를 해결할 때  어떻게 대처할지 몰라 ‘얼음’이 되기도 하고 
감정조절을 못해 공격적인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행동들로 인해 부모와의 놀이에서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는 사회적 기술들을 전문가에게 따로 배워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부모와 즐겁게 ‘놀 때’ 아이는 행복감을 느낄 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에서 필요한 생존의 기술을 스스로 터득하게 됩니다.
 
Tip! 아이와 쵸과적으로 놀이하기 학습이 필요해지는 학령기 아동들의 경우, 학습과 놀이의 구분은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놀이를 통한 학습은 놀이가 아니라 놀이를 가장한 교육일 뿐입니다.학습할 때는 해야 할 일에 대한 책임을 경험할 수 있게 교육자 적인 태도를 보여주시고, 놀이할 때는 아이가 좋아하고 원하는 놀이를 부모가 함께 하세요. 놀이를 할때는 부모가 아닌 아이가 주인공이 될수 있게 해주시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게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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