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자녀양육 감정 돌보기

삼성의료원 사회정신건강연구소
 
감정의 ‘관찰자’가 아닌 감정 ‘자체’가 (되면 안 된다)...
가령 ‘화’가 났을 때는 화를 바라보는 사람이 되어야지, 
우리 자신이 ‘화’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I am angry.” “I feel angry.”라는 표현을 살펴보자.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이 두 표현은 어감이 좀 다르다...
앞의 말이 ‘나’와 ‘분노’를 동일시(한다면) 
뒤의 말은 감정을 인정한 것이며 
분노라는 감정과 자신을 한 덩어리로 묶지 않고 분리시킨 표현이다.
이처럼 자신을 감정과 분리할 수 있는 능력은 감정조절에 매우 유익하다.
 
그렇다면 감정을 어떻게 우리 자신과 분리시킬까?
분리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인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 그러기 위해서는 감정을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만 한다.
 
-필립파 페리 저, 정미나 역, 인생학교: 정신, 쌤앤파커스, 2013에서-
 
 
엄마는 아기가 울거나 칭얼대면 배가 고픈지, 기저귀가 젖었는지, 어디 아픈 건 아닌지를 살핍니다.
세심하게 관찰해서 아기의 상태를 알아차리고  아기에게 필요한 걸 해 줍니다.
그래서 다시 건강하고 기분 좋은 상태가 되게 합니다.
 
‘내 감정’은 마치 엄마가 아기한테 하듯이  살피고 보듬고 토닥거려가며 돌봐주어야 할 대상입니다.
냉담하게 팽개쳐 두거나 건성으로 대하면 안 되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밀착되어  아기가 아프면 같이 울면서 허둥대는 엄마도 아기를 제대로 돌볼 수가 없습니다. 
애정을 가지고 세심하게 보살피되 감정을 내게서 분리시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부모가 먼저 자신의 감정에 성숙하게 대처하는 모범을 보이고, 아이도 감정 다루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자신의 감정 상태를 잘 알아차리고 적절하게 다룰 수 있는 아이는 남의 감정도 잘 이해하고 공감하기 때문에  친구관계가 좋습니다.

 

태그
2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