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자녀양육 비스킷 통

삼성의료원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인생이란 비스킷 통이라고 생각하면 돼. 
여러 가지 비스킷이 가득 들어 있고, 
거기엔 좋아하는 것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게 있잖아? 
먼저 좋아하는 걸 자꾸 먹어 버리면, 
그 다음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만 남게 되거든. 
 
난 괴로운 일이 생기면 언제나 그렇게 생각해. 
지금 이걸 겪어두면 나중에 편해진다고.
 
-무라카미 하루키 저, 유유정 역, 『상실의 시대』, 문학사상사, 1987에서-
 
 
 
 
사람이 일생동안 겪게 되는 기쁨과 고통의 총량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게 아닐까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힘들다고 절망할 일도, 좋다고 자만할 일도 아니겠지요.
 
힘든 시간도 언젠가는 지나갈테고, 그 다음에는 좋은 일들만 남게 될거라고 생각하면 위로가 됩니다.
반대로 좋은 일들이 언제까지나 이어지지 않는다는 걸 염두에 두면 저절로 겸손해집니다.
 
아이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부모에게 기쁨이고 종종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행복감을 안겨주지만,
동시에 매일 크고 작은 일들로 부모를 ‘시험에 들게 하고’  때로는 감당하기 버거운 고통을 주기도 합니다.
 
힘이 들 때는 ‘지금 이걸 겪어두면 나중에 편해질 거야’라고 생각해보세요. 
힘겨움을 이겨내거나 적어도 그 시간동안 버텨낼 힘을 모으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그리고 나면 힘든 숙제도 의외로 쉽게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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