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 어깨가 결리고 아파요! 혹시 오십견 아닌가요?

-감수: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김상준 교수-

올해 40세가 된 직장인 A씨. 한 달 전부터 오른쪽 어깨부터 팔뚝까지 조금씩 아프더니 지난 월요일부터는 어깨조차 움직이기 어려워졌습니다. 주말 동안 운동을 심하게 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견뎠지만 통증이 없어지지 않고 계속되어 병원을 찾았는데요. 그런데 세상에나… 이제 40살인데 벌써 오십견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제 어떡하면 좋을까요?

 
오십견이란?

 
오십견은 중년 이후에 나타나는 어깨통증 및 움직임 제한을 통칭해서 부르는 말로 의학용어로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합니다. 주로 50대에 발병한다고 붙여진 이름이만 최근에는 연령대가 점차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오십견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되는데요. 먼저 어깨에 결리거나 통증을 느끼는 단계에서 시작합니다. 갑작스럽게 팔을 올리는 동작만으로도 자지러질 정도의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후 한 단계 발전하면 통증과 함께 어깨를 쉽게 움직이기 어렵고 어깨가 굳어집니다. 이 시기가 보통 4~12개월 정도 지속되는데요. 이 단계를 지나서야 어깨가 서서히 풀리게 됩니다.

오십견의 진단
오십견을 누구나 한 번쯤 스쳐가는 증상이라 가볍게 생각하여 방치해 두거나 자연적으로 치유된다고 치료를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경우에 따라 증상이 1~2년 지속되어 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십견의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감별하고 진단하여 조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오십견은 환자의 증상으로 진단하거나, 필요 시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초음파, 뼈 스캐닝, 관절 조영술 등의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검사는 통증이나 운동 제한의 다른 원인 질환을 배제하고 정확하게 오십견을 진단하기 하기 위함입니다.

■ 오십견의 치료



 
오십견 치료의 목적은 통증을 줄이고 어깨의 움직임을 회복시켜 주는 것입니다. 발병초기에는 물리치료나 운동치료가 적절합니다. 물리치료는 핫팩, 전기신경자극치료와 초음파치료 등이 있으나 물리치료에만 의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관절운동을 스스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따라서 능동적인 운동치료는 오십견 치료에 있어 중요한 치료방법입니다. 그러나 통증이 매우 심하거나 굳어진 정도가 오래된 경우에는 주사나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관절경을 이용하여 절개하지 않고 간단하게 수술하는 방법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 오십견 운동법
어깨가 더 굳지 않도록 막고 정상적인 움직임으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스트레칭을 자주 해야 하며 어깨주위의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서 근력운동을 해야 합니다. 특히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거나 목욕을 한 후에 운동을 하게 되면 어깨근육이 부드러워져 있는 상태가 되므로 운동의 효과는 더욱 좋습니다.

1. 어깨 스트레칭 (추운동)
가정에서 특별한 장비가 필요 없이 쉽게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입니다. 아픈 어깨를 시계추 같이 늘어뜨리고 좌우로 흔들거나 앞뒤로 흔들거나 원을 그리는 회전운동을 하루에 3회 정도 시행하세요.
 

 
2. 근력운동
근력 운동은 아령이나 탄력고무줄 등을 이용하세요. 힘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동작에서 2~3초간 자세를 유지하고 준비자세로 돌아올 때는 천천히 돌아옵니다. 시행횟수는 점차 늘려 10회 반복합니다. 단 운동은 통증을 참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실시되어야 합니다.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오십견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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