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야기 TV 시청시간이 길수록 수명은 짧아진다?

                                                                                                                                                                      감수 : 가정의학과 신진영 교수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하루 평균 TV 시청시간은 3시간 9분이라고 한다. 보통 직장에서 퇴근 후 집에 도착하면 습관적으로 TV를 켜게 되고 특히 황금 프로그램이 몰린 주말 저녁에는 장시간 TV를 시청하게 된다.

하지만 건강하고 오래 살기 위해서는 TV 시청 시간을 줄이는 것이 현명한 선택으로 보여진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가 미국 예방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TV 시청시간이 길수록 사망률 또한 높아진다고 한다. 연구팀이 14년간 50~71세 남녀 22만 1천여명을 대상으로 TV 시청과 사망률과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하루 1시간 이하로 TV를 보는 사람들에 비해 하루 3~4시간 TV를 보는 사람들은 15% 높은 사망률은 보였고, 특히 하루 7시간 이상 TV를 보는 사람들은 무려 47%나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연구진은 장시간 TV 시청이 암, 심장병, 당뇨, 만성폐쇄성폐질환, 독감이나 폐렴, 파킨슨병, 자살, 간질환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어 사망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특히 연구진들이 언급한 질환들은 실제로 우리나라 5대 사망원인과도 일치하고 있어 그냥 지나칠 수만은 없는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외에도 연구진은 TV를 많이 볼수록 수면부족, 고칼로리 음식 섭취, 과음, 흡연의 비율이 높아지며 비만, 당뇨,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진영 교수는 “신체활동 부족은 모든 성인병 및 암 등 건강의 위험요소이지만 위험성을 인지하는 경우는 매우 낮은 실정이다”고 말하며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소비하고 남는 칼로리가 약 300kcal 정도인데, 이 열량을 소비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성인은 일주일에 5일, 최소 30분 정도의 중강도 이상의 신체 활동을 하거나 하루 만보 정도 걸어야 한다.” 라고 조언했다.

바쁜 일정 속 규칙적으로 시간을 내어 운동을 할 수 없다면 생활 속 신체활동을 늘려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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