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자녀양육 파파보이

삼성의료원 사회정신건강연구소
마마보이는 흔하지만 파파보이는 거의 없다. 바로 이 점을 이 땅의 아버지들은 서운해한다. 마마보이로 인한 모자유착은 자녀의 홀로서기와 성장을 가로막기도 한다. 반면 아버지와 친하게 지내는 파파보이는 홀로서기를 더 잘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것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존재방식의 차이 때문일 것이다.
 
-최효찬, 『현대명문가의 자녀교육』, 2012 에서-




'끈기는 아버지한테 배운다’는 최근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아이가 끈기와 인내로 역경을 헤쳐 나가는 성향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아버지의 ‘권위 있는 훈육’을 통해 자연스레 길러진다는 겁니다. 권위 있는 훈육은 적당한 규율과 자율이 있는 훈육입니다.
 
그 핵심은 짧게라도 매일매일 아이와 대화시간을 갖되 뭘 가르치거나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그냥 진지하게 들어주는 거라고 합니다.
물론 어머니라고 이런 역할을 할 수 없는 건 아닙니다. 성별이 문제가 아니라 ‘아버지의 역할’을 하는 존재가 있는지가 관건이니까요.
(미국 브리검영대(BYU) 랜들 데이·로라 파딜라워커 교수가 4년 동안 325개 가정을 분석한 연구결과/ 동아일보 기사 2012.6.19 참고)
 
아이와 ‘좋은’ 대화를 이어가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모처럼 얘기 좀 나눠보려고 해도 고작 5분 정도면 소재가 바닥나버립니다.
“요즘 공부 열심히 하고 있어?”
“친구들과는 잘 지내구?”
“용돈은 부족하지 않니?”하고 아버지가 물어보면 아이는 “네” 혹은 “아니요”같이 단답형으로 끝내버리기 일쑤니까요.
아버지와 아이의 친밀한 대화도 꾸준히 반복해서 연습해야 합니다.





아이와 친한 아빠 되기
 
1. 핸드폰 문자를 활용하세요.
아이들은 통화보다 부담 없는 문자를 더 좋아합니다.
가벼운 얘깃거리와 정보를 주고받는 것으로 아이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거나 대화를 시작해보세요.
가끔은 재미있는 이모티콘을 섞어가면서요 .
 
2. 등하굣길을 함께 해보세요.
학교나 학원 앞에 기다렸다 함께 집으로 걸어오는 건 어떨까요?
때로는 분식집에 들러 떡볶이나 라면을 함께 먹는다든지 PC방에서 게임 한판 하는 것도 좋겠지요.
가족 전통이나 의식을 만들어보세요.
 
정기적으로 함께 하는 특별한 가족행사 전통을 만드는 겁니다.
운동, 캠핑, 낚시, 성묘, 도서관이나 서점가기 등 무엇이라도 좋지만 아이가 즐길 수 있는 일이어야겠지요.
가족에 대한 소속감, 일체감이 생기고 자연스레 대화거리와 얘기할 시간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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