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별 복약정보 장기이식 환자의 약물요법 2


삼성서울병원 약제부 감수

Q.장기 이식 면역억제제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 타크로리무스 (FK506)

     
  • 사이클로스포린
  • 마이코페놀레이트
  • 스테로이드
  • 시롤리무스
  • 에베로리무스
Q. 면역억제제를 여러 종류 복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식 수술 후 초기 3~6개월은 이식한 장기에 대한 면역반응이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식 초반에는 면역억제의 효과는 최대화 하고 약의 부작용은 최소화 하기 위하여, 몸 속에서 면역 억제의 원리가 다른 2~3개의면역억제제를 조합하여 복용하게 됩니다. 주로 타크로리무스 (프로그랍®,타크로벨®,아드바그랍® 혹은 사이클로스포린(산디문뉴오랄®,사이폴엔®, 항대사물질(셀셉트®,마이렙트®,마이폴틱®, 그리고 스테로이드를 복합적으로 사용합니다. 이후 약과 관련된 독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6~12개월이 지난 후 점차적으로 면역억제제 용량과 종류를 감소시키게 됩니다.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경우, 단계적으로 복용 용량이 감소됩니다.

Q. 다른 사람과 먹는 약이 다릅니다.

이식된 장기의 종류나 약제의 부작용, 감염, BK 바이러스 신병증 등의 이유로 개인마다 복용하는 약물의 조합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Q. 면역억제제 복용 용량은 반드시 혈액검사를 통해서 결정해야 하나요?

앞서 소개해드린 면역억제제들 중 스테로이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약물은 혈중 약물 농도, 즉 약이 몸에 남아 있는 정도를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한 후 복용 용량을 결정하는 약물입니다. 이는 해당 약물들이 같은 양을 복용하더라도 개개인의 체질이나 유전자의 영향으로 혈중 약물 농도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같은 종류의 면역억제제를복용해도 사람마다, 그리고 이식 후 경과 시간에 따라 유지해야 하는 목표 약물농도가 다릅니다. 따라서 혈액 검사를 통하여 약물의 농도를 측정하고, 그 농도에 따라 각 개인에 맞는 적절한 용량의 처방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채혈은 아래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최저 농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다음 약의 복용 직전에 시행하게 됩니다.

따라서 외래진료 당일에는 아침약을 먹지 않고 공복상태로 혈액검사를 받도록 하며, 검사 이후에는 면역억제제를 복용하셔야 합니다. 또한 효과적인 면역억제제의 농도가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정기적인 검사 역시 필수적입니다.

Q. 약 복용 시 주의사항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 다른 병원 방문시에는 이식환자이며,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임을 반드시 알립니다.
  • 복용 중인 면역억제제가 다른 약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임의로 다른 약을 복용해서는 안되며 반드시 복용 전에 의료진과 상담하십시오.
  • 금주, 금연을 실천해야 합니다.
  • 민간요법, 건강기능식품, 한약, 인삼, 홍삼 등은 드시지 마십시오
  • 자몽 및 자몽주스는 몸 속 약의 농도를 높여 약물의 독성,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드시면 안됩니다
  • 면역 억제제를 투여 받는 중에 예방접종을 하면 면역 획득이 잘 되지 않거나, 그로 인한 감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특히 생백신은 투여 받으면 안됩니다. 예방접종을 할 때에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십시오.
  • 임신 또는 수유 중이거나 다른 질환을 앓고 있으면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출처
1) 식품의약품안전처 온라인 의약도서관
2) 삼성가족을 위한 올바른 약상식(삼성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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